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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허향진 직무대행 ‘원지사 개입설’ 거짓발언 사과 요구
장성철, 허향진 직무대행 ‘원지사 개입설’ 거짓발언 사과 요구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1.11.04 09:3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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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3일 도내
각 언론에 이번 사안과 관련해 긴급 논평 발표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
▲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 ⓒ뉴스라인제주

최근 ‘원희룡 지사 개입설’ 핵심 당사자로 해당 논란을 극구 부인했던 허향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직무대행이 <뉴스라인제주>와의 인터뷰를 통해 뒤늦게 사실을 인정하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제주정가에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다.

<뉴스라인제주>는 지난 2일 단독보도를 통해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10월 27일 통화에서 “(저를) 실제로 원희룡 지사가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한테 소개해준 것이다”라고 밝혀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임명 이전에 본인이 적극 부인했던 ‘원희룡 지사 개입설’을 결국 인정했다고 보도했었다.

이날 보도에 따라 그동안 ‘원희룡 지사 개입설’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했던 허향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의 도덕성에 큰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로 인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2의 내홍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장성철 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3일 도내 각 언론에 이번 사안과 관련해 긴급 논평을 발표했다.

현재 이번 논란과 관련 제주정가 일각에서는 허 직무대행의 원희룡 전 지사 소개 발언이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둘러싸고 향후 정치적 역학관계를 고려한 고도의 정치적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허 직무대행의 대응에 향후 귀취가 주목되고 있다.

[긴급논평 전문]허향진 도당위원장직무대행의 “(저를) 실제로 원희룡 지사가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한테 소개해준 것이다”라는 발언관련 논평

허향진 도당위원장직무대행이 “(저를) 실제로 원희룡 지사가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한테 소개해준 것이다”라고 한 것은 본인의 ‘도당대회 중단관련 원 지사 개입설 부정’ 발언이 거짓말임을 인정한 것으로, 당원과 도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직무대행이 지난 10월 27일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를) 실제로 원희룡 지사가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한테 소개해준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지난 7월 중순 당시 허 전 제주대총장이 일부에서 제기되었던 도당 대회 중단 사태와 관련한 ‘원 지사 개입설’을 부정했던 것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사실상 당원과 도민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이다. 사실상 거짓말을 한 데 대해 분명하게 당원과 도민들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왜 이 시점에서 허향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원 전 지사가 당시 허 전 제주대 총장을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에게 소개한 것’을 밝힌 이유를 가늠하지 못하겠지만, ‘거짓말’과 관련한 도덕성 논란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허향진 도당위원장직무대행은 정치에 입문하면서부터 거짓말로 시작한 셈이 되었다. 이래서야 되겠는가? 원희룡 전 지사가 허향진 당시 전 제주대총장을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에게 소개해 준 것이 ‘도당 상황에 대한 개입’이 아니라면 무엇이란 말인가? 소개는 개입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인사만 시켜준 것이라고 변명할 할 것인가?

허향진 전 제주대총장은 7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월 말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연락이 왔고, 7월 중순께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과 서울에서 만났다"라고 밝혔었다. 이를 바탕으로 유추해 보면 6월말 이전에 원희룡 전 지사가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에게 당시 허 전 제주대총장을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 허 전 제주대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 후원회장직 종료일이 지난 6월 16일임을 고려하면, 도당 대회 중단 및 사고 도당 지정, 허향진 도당위원장직무대행 임명의 일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판단이 든다. 허향진 도당위원장직무대행 임명과 관련하여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주장이 더 설득력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거짓말은 정치인이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이다. 허 도당위원장직무대행은 진리를 추구하는 대학의 총장을 지냈던 분으로서 스스로 더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 ‘원 지사 개입설’을 부정하며 사실상 거짓말을 한 데 대해 분명하게 당원과 도민들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

2021. 11. 3.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장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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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t 2021-11-04 11:59:43
허총장은 사과하시오.
개인의 욕심 때문에 정치사에 오점을 남겼으니 도당직무대행으로서 전 당직자밎 당원들께 사과 하시길 거듭 부탁하오.

알력통 2021-11-04 11:14:48
허총장은 당연히 사과해야지요.
국힘당 당원들이 사고당 지적에 자존심을 완전히 뭉개버렸지요;
어느 개인이 당 장악 욕심에 당을 질밟아버린 처사는 용서 할 수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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