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1:42 (토)
국민의힘 지역정치인들, 허향진에 대해 다수가 부정적
국민의힘 지역정치인들, 허향진에 대해 다수가 부정적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1.07.27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송재호 후원회장은 , 결격 사유”
“최고위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귀추가 주목”
국민의힘제주도당사 전경
▲ 국민의힘제주도당사 전경 ⓒ뉴스라인제주

허향진 전 제주대총장이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직무대행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설이 퍼지고 있고, 허 전 총장 스스로 이를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지역 전·현직 정치인들의 입장에 당원과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대회 중단 상황과 관련한 중앙당 지도부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고위공직자 출신의 전 K 도당위원장은 “허 전 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 후원회장을 한 것은 큰 흠이다. 허 전 총장이 도당위원장직무대행에 임명되면 대선 경선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원 지사는 그 동안 제주도당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은 게 안타깝다. 허 전 총장이 되면 지방선거 공천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사실상 허향진 전 총장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예비역 장성 출신의 전 H 도당위원장은 “허향진 전 총장은 안 된다. 민주당 국회의원 후원회장을 했던 사람이 말이 되나? 원 지사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도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라며 반대했다.

전직 공무원 출신의 산남지역 K 도의원은 "허 전 총장 도당위원장직무대행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라며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산남지역 L 도의원은 “허 전 총장에 대해 처음에는 긍정적인 생각도 있었지만, 당원들이 안 받아들일 것 같다.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지역청년회장 출신의 산남지역 K 도의원은 “도당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허 전 총장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 민주당 국회의원 후원회장이라고 해서 안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오셔서 분란이 되지 않을 분으로 안다”라며 사실상 유일하게 찬성 의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평소 원희룡 지사와 매우 가까운 사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산북지역 지역구 K 도의원은 “현재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 결정된 다음에 입장을 말하겠다”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O 도의원도 “답변하기가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두 도의원 모두 현재 상황에 대해 찬·반 입장을 피하면서 중앙당의 결정을 예의주시하는 태도를 취한 것.

국민의힘 제주도당 전직 도당위원장 및 도의원들의 허향진 도당위원장직무대행 임명설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당무감사결과에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더 나아가 제주도당대회 중단 상황에 대한 최고위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