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직무대행 허향진)은 최근 정부가 제시한 제주4.3희생자 보상 방안과 관련, 유족회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제주4.3희생자 1인당 8천960만원씩 보상금을 5년간 단계적으로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고, 4.3희생자유족회는 이 방안을 일부 수용키로 했다. 그러나 유족회는 앞으로 입법과정에서 합리적 금액 책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정부가 제시하는 4.3희생자 보상금 규모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보지만, 4.3희생자유족회가 일부 수용하는 입장을 정한 만큼,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입법 과정에서, 위자료 대신 보상금으로 명칭을 개정하며, 보상금액은 희생자 유족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상향 조정돼야 한다는데도 유족회와 의견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한편, 4.3희생자는 사망과 행방불명, 후유장애, 수형인 등을 합해 만4천여 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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