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8:02 (금)
허향진 도당위원장직무대행, “보수재건 통해 정권교체 발판 마련”
허향진 도당위원장직무대행, “보수재건 통해 정권교체 발판 마련”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1.09.15 17:27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입장문 발표
허향진 도당위원장직무대행
▲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직무대행 ⓒ뉴스라인제주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워장 직무대행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보수재건을 통해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지난 9월 9일 최고위회의에서 허향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임명의 건을 의결한 바 있다.

허향진 도당위원장직무대행은 “반드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통해 공정하고 바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정권교체의 작은 밀알이 되기 위해 도당 위원장을 수락했다”며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모습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도당위원장직무대행은 도당 운영에 대해서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보수, 유능한 보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청년은 물론, 모든 분야의 지역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향진 도당위원장직무대행은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기보다는 ‘내로남불’로 일관하며 위기를 모면하려고만 했으며, 법치를 무시하고 오직 그들의 권력을 유지하기에만 급급해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문재인정부의 제주정책과 관련해서는 “제주 제2공항 추진도 지지부진하고, 최근에는 환경부의 반려로 인해 도민에게 깊은 상처와 갈등의 골만 깊게 하고 있다”며 “치유는커녕 결정된 국책사업 하나 제대로 추진할 동력이 없고 새로운 혼란과 실망만을 보여주고 있다”며 거세게 비난했다.

한편, 허향진 도당위원장직무대행 입장문에 담길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송재호·원희룡에 대한 정치적 입장은 전혀 담기지 않아, 허 도당위원장직무대행의 향후 정치적 진로에 논란을 예고했다.
 

[입장문 전문] 보수 재건을 통해, 정권교체 발판 마련한다

존경하는 도민과 당원 여러분,

코로나19 대유행이 길어지면서 도민 모두가 힘든 실정입니다. 경기침체와 일자리 부족으로 소상공인과 청년들의 고통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일반 도민들의 삶도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먼저 도민 어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정권교체를 통해 공정하고 바른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동참하기 위하여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직 제의를 받아들였고, 최근 임명받았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들이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현 정권은 적과 동지만 존재할 뿐 우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행동하지 않는다면, 이는 그동안 저에게 베푼 국가와 제주지역에 대한 직무유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8년간의 제주대학교 총장을 끝으로 2019년 명예퇴임을 한 후, ‘2의 인생을 조용히 살면서 지역의 원로로 남아 제주의 발전에, 국가의 발전에 일조해야겠다고 쉽게 생각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 믿었던 문재인 정권이 지난 4년간 보여준 불공정하고 무모한 모습은 너무나도 실망스러웠습니다.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만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5년으로 부족하고 5년 더 이어진다면, 그동안 우리 선배들이 쌓은 대한민국은 다시 회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반드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통해 공정하고 바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권교체의 작은 밀알이 되기 위해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직을 수락하게 된 것입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 그리고 특권과 반칙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던 문재인 정권이 우리에게 보여준 모습은 무엇이었습니까? 공정은 내팽개치고 반칙을 일삼으며 나라 전체를 망치고 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기보다는 내로남불로 일관하며 위기를 모면하려고만 했으며, 법치를 무시하고 오직 그들의 권력을 유지하기에만 급급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제는 또 어떻습니까? 문재인 정권에서 강조하였던 소득주도성장은 긍정적 효과나 결과를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퍼주기식 포퓰리즘 정책으로 오히려 우리 미래 세대들은 엄청난 부채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실패한 주택 정책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으며, 오히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믿었다가 벼락거지가 되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제주지역은 어떠합니까? 2공항 추진도 지지부진하고 최근에는 환경부의 반려로 인하여 도민들에게 깊은 상처와 갈등의 골만 깊게 하고 있습니다. 치유는커녕 결정된 국책사업 하나 제대로 추진할 동력이 없고 새로운 혼란과 실망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추진 또한 자기결정권을 가진 연방제국가의 주정부 수준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해 놓고는 공약은 공약일 뿐이라고 방치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 제주가 우리나라 정치 1번지, 그리고 정권교체의 출발지로서 엄중한 민심이 천심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모습으로 바뀔 것입니다. 제주의 보수를 재건하고 중도까지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보수, 유능한 보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청년은 물론, 모든 분야의 지역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할 것입니다. 보수의 가치를 지키면서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새로운 포용 리더십을 통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습니다.

그 동안 짧은 시간이지만, 도민과 당원 여러분들을 만나면서 많은 의견을 청취하였습니다. 저에 대한 우려와 질책, 그리고 기대가 많음을 동시에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제주도민들의 의견과 열망을 잘 수렴하여, 정권교체의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분신쇄골 노력하고자 합니다. 도민과 당원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태풍 찬투가 제주로 오고 있습니다. 피해가 없으시도록 철저하게 대비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올 한가위 명절 추석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많은 분들과 함께하기가 어렵겠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9. 15.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 허향진 올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순수 2021-09-15 19:44:50
그런데 요점 정리가 잘 안되네
당원들이 바라는 내용은 찾아 볼 수가 없네요.

소녀 2021-09-15 19:20:16
조은말씀 감사합니다.이런깊은뜾이있었기에 도당위원장직을 수락했으리라믿겠읍니다.여러당원들의 염려하는일은이 말끔이해소되리라 믿읍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