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9 22:11 (월)
[단독] ‘원희룡 개입설’ 부인했던 허향진 직무대행, 거짓말 논란에 휩싸일 듯
[단독] ‘원희룡 개입설’ 부인했던 허향진 직무대행, 거짓말 논란에 휩싸일 듯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1.11.02 00: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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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진, “원희룡 지사가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에게 소개해줘”
“원 지사의 소개가 없었다면 도당 대회 중단과 사고도당 지정이 과연 있었겠는가?”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웡장 직무대행
▲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웡장 직무대행 ⓒ뉴스라인제주

지난 7월 13일 국민의힘 한기호 사무총장 명의의 도당 대회 중단 요구 공문이 제주도당에 송달된 때를 전후로 도내 언론과 정가에서 제기되었던 도당 상황에 대한 ‘원희룡 지사 개입설’이 결국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10월 27일 <뉴스라인제주>와의 통화에서 “(저를) 실제로 원희룡 지사가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한테 소개해준 것이다”라고 밝혀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임명 이전에 본인이 적극 부인했던 ‘원희룡 지사 개입설’을 결국 인정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허 전 총장은 지난 7월 25일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측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라며 도당 내 일부 인사가 제기하는 도당 중단 사태와 관련한 ’원 지사 개입설’을 적극 부인한 바 있다.

원희룡 지사가 허향진 당시 전 제주대 총장을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에게 소개한 시점은 언제일까? 허향진 전 제주대총장은 7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월 말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연락이 왔고, 7월 중순께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과 서울에서 만났다"라고 밝혔었다. 그렇다면, 도당 대회 중단 조치가 이뤄진 7월 13일 이전에 원 전 지사가 허 전 총장을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에게 소개한 것이 분명하다.

허향진 도당위원장직무대행이 ‘원 지사가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에게 소개해줬다’고 한 말에 비춰보면 ‘6월말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연락이 왔다’는 말은 진실이 아닐 수 있다. 당시 허 전 제주대총장이 6월말 국민의힘 중당당에서 연락이 왔다고 했을 때, 중앙당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일까?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원지사가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을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에게 소개해 준 것은 6월말 이전일 수밖에 없다. 허향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이 송재호 국회의원 후원회장 임기를 공식 마친 시점은 6월 16일.

7월 24일 당시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원 전 지사에게 “항간의 설대로 허향진 전 총장을 중앙당에 추천했는지, 또 지사께서는 (중앙당에) 어떠한 의견을 말했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하며 원지사의 도당 개입설을 제기한 바 있다.

도당 상황에 밝은 한 관계자는 “원 전 지사가 허향진 당시 전 제주대총장을 정병국 중앙당 인재영입위원장에게 소개해준 것은 적극적인 도당 개입일 수 밖에 없다. 장성철 당시 도당위원장이 제기했던 원지사 개입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허향진 직무대행은 그 동안 도민과 당원들에게 진실을 숨긴 데 대해 공식 사과해야 한다”며 허향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의 도덕성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도당에 주요당직을 지냈던 한 인사도 “최소한 원 전 지사가 당시 허 전 제주대 총장을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에게 소개한 것을 이제야 밝힌 것은 ‘거짓말’ 논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사실을 숨긴 것이기 때문”이라며 “원 지사의 소개가 없었다면 도당 대회 중단과 사고도당 지정이 과연 있었겠는가?”라며 허향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를 정면으로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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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 2021-11-02 13:24:28
허씨는 남의 집에 들어와 무슨 짓을 하는가?
과연 국민의 힘에 진정한 마음이 있든가?
염탐 꾼으로 들어와 내년 지방선거를 망칠려고 들어왔든가?
거짓으로 당원들을 농락하지 말라.
허씨는 양다리 정치 꾼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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