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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허향진의 불순한 정치적 발언...때와 장소 가리고 말씀하시라” 직격
장성철 “허향진의 불순한 정치적 발언...때와 장소 가리고 말씀하시라” 직격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1.07.28 22: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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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위원장, “허향진 전 총장, 국민의힘 인재영입 사실 여부 밝혀야” 맹공
“허향진 셀프 영입·임명, 국힘 최고위 결정 공정성 흔들 수 있는 위험한 발언”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지난 24일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의 제주도당대회 중단 요청에 따른 원희룡 지사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지난 24일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의 제주도당대회 중단 요청에 따른 원희룡 지사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뉴스라인제주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중앙당을 향한 불만의 수위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날 국민의힘 제주도당 부위원장들의 논평에 이어 제주도당 고문단도 28일 성명을 내고 도당대회의 정상적인 개최 추진을 중앙당과 원희룡 지사에게 촉구했다.

이에 장성철 위원장은 이날 다시 <제주도당대회 중단 및 허향진 전 총장의 셀프 영입 발언에 대한 장성철위원장 논평>을 내고 “(허향진 전 총장에)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 사실 여부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원희룡 지사를 이번 사태의 배후세력으로 지목했으며,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에겐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하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는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장 위워장은 “지난 7월 25일 일요일 허향진 전 제주대총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스스로 도당위원장직무대행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힌 ‘셀프 영입·임명’ 발언은 정상적인 당무 절차의 측면에서 보면 국민의힘 최고위 결정의 공정성을 흔들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장 위원장은 “왜냐하면, 지난 7월 13일 도당 대회 중단 이후 최고위원회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만약 중앙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제3의 인사에게 도당위원장직무대행을 제안한 것이 사실이라면, 향후 진행되는 당무 결정은 객관적인 당무감사결과에 의한 것이 아니라 명백한 정치적 의도에 의해 이뤄지는 것임을 증명하는 꼴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의 발언은 허 전 총장 본인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도당 대회 중단 조치 이후 사고도당으로 지정 의결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며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허향진 전 총장은 향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제주도당의 사고도당 지정을 의결할 것이라는 데 대해서 당내 영향력있는 인사로부터 확실한 언질 혹은 정보를 받았다는 합리적 추론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허 전 총장의 발언이 현실화되면, 모든 당무결정은 그 공정성이 흔들리고 불순한 정치적 의도하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비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게 될 것”이리고 직격탄을 날렸다.

장 위원장은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 허 전 총장이 이미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제안을 받았다는 발언과 관련하여 제주도당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사실 여부를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며 “그래서, 당무결정의 공정성 시비를 해소할 수 있는 근거가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은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은 오늘 도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성철-부상일 두 분에 대한 불만도 팽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며 “도당 당직자분들이 당을 위하는 마음으로 저 장성철 위원장에 대해 하는 충고와 비판은 늘 겸허히 듣고 있지만, 총선에서 내가 경쟁했던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후원회장 출신의 비판은 불순한 정치적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때와 장소를 가리고 말씀하시라”고 훈계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또한 허향진 전 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 후원회장 이력에 대해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이력을 근거로 대수롭지 않다는 태도를 보였다. 어이가 없다”며 “민주당 국회의원 후원회장 이력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태도가 구태정치의 표본임을 모르는가? 허 전 총장은 스스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수준의 정치적 경험과 경륜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하시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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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2021-07-29 11:35:51
국힘의 제주도당은 도민과 당원들이 만들어 가는것!
이를 역행하는 낙하산 인사는 당직자들이 받아 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이를 바로잡고 도당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루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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