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라는 궁전
-신태희-
새소리 무늬 짜넣은 비단커튼
뭉개진 별빛으로 부서지는 분수
달빛으로 세공한 대리석 바닥
단단한 어둠을 켜서 만든 식탁
적막의 나이테 풀려나오는
마술의 시간
지난 밤
풀벌레 소리로 엮은
초록빛 만돌린
춤추는 들판
기쁨으로 적시는 뿔
황금왕관 나눠쓰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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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라는 궁전
-신태희-
새소리 무늬 짜넣은 비단커튼
뭉개진 별빛으로 부서지는 분수
달빛으로 세공한 대리석 바닥
단단한 어둠을 켜서 만든 식탁
적막의 나이테 풀려나오는
마술의 시간
지난 밤
풀벌레 소리로 엮은
초록빛 만돌린
춤추는 들판
기쁨으로 적시는 뿔
황금왕관 나눠쓰는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