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5:41 (일)
“도민 중심의 예산개혁 차질 없이 실천”
“도민 중심의 예산개혁 차질 없이 실천”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5.02.03 1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희룡 지사, 도의회 임시회 개회식 인사말씀서 강조

▲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중심의 예산개혁 로드맵을 조만간 마련해 차질없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3일 오전 도의회 임시회 2015년 도정 주요 업무보고에 즈음한 인사말을 통해 제주공항 인프라확충을 비롯해 한․중 FTA에 따른 1차산업 진흥, 감귤, 신재생에너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투자원칙 등 도정 전반에 대해 언급했다.

원 지사는 올 한해 도정은 혁신과 민생을 키워드로, 2015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 담긴 뜻을 되새겨 뼈를 깎는 심정으로 예산을 개혁해서 절감 예산, 효과중심 예산, 참여확대 예산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예산의 대규모 삭감으로 민생의 불편이 가중되는 것을 더 이상 외면할 수는 없으므로 시급히 반영해야 할 응급 민생예산의 분야와 범위를 도민에게 묻고, 그 의견을 수렴해 빠른 시일 내에 추경 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한 올해의 핵심추진과제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은 단순히 공항 규모를 키우거나 활주로를 늘리는 문제가 아닌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허브 공항으로 키워 대한민국의 국부를 창출하고 견인할 국가 인프라로 만들어 내기 위한 대한민국의 필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제주공항 인프라확충사업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용역보고서가 올해 하반기 제출될 예정이며, 그 이전에 기술적, 경제적 검토결과가 윤곽을 드러나고 이를 토대로 정부 및 여야 정치권과 함께 인프라 확충방식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차 산업과 관련해서도 원 지사는 “이미 선진국들은 농업을 생명산업으로 인식하고 자국의 미래를 위한 전략산업으로 키워가고 있다”면서 “생산과 유통 경쟁력 확대를 위한 인력과 기술 수준을 높이고, 무역 장벽을 넘을 수 있는 고급 농수축산물과 식품, 청정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 프로젝트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원 지사는 “한·중 FTA 타결 속에서 감귤 등 제주지역 주요 품목이 양허제외 되며 최악은 막았지만, 제주 1차산업의 미래를 위해 의식 혁신, 고품질 혁신, 유통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아울러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를 추진해 전기차는 올해 민간보급 확대,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리스, R&D 분야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해상풍력단지는 올해 국내 최초로 착공돼 제주바다에서 바람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청년실업해소를 위해 용암해수산업,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새롭게 조성될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창조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늘리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개발, 투자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제주가 가진 가장 큰 밑천인 청정 자연을 유지하기 위해 한라산과 해안선, 오름, 곶자왈과 같은 제주의 고유한 자연의 특성을 이루고 있는 자원들을 제대로 보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친환경 개발 비전은 ‘제주 미래 가치를 높이는 투자’를 기본으로, ‘난개발 방지’, ‘환경보호’, ‘건전한 투자유도’, ‘투자부문간 균형’이라는 원칙과 기준을 일관성 있게 지켜나갈 것”을 거론했다.

원 지사는 특히 “투자와 개발의 이익이 지역에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해 면세점, 카지노, 대규모 개발사업, 관광객의 지역상권 유치를 중심으로 도민이익을 확대하고, 추가 허용된 시내면세점도 이러한 방향에서 접근하고, 기존의 제주지역 면세점들도 제주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관광객 증가 효과가 지역 상권의 활성화와 도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고, 카지노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투명한 관리를 위한 제도 정비도 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세계평화의 섬 10주년을 맞아 관광 중심에서 환경, 교육, 문화, 학술 등으로 세계 교류의 범위를 다변화하고, 제주의 공적개발원조 사업 등을 통해 세계 일원으로서 제주의 역할을 확대해 국제적 인문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원 지사는 경색된 남북관계 해소를 위한 제주 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북한 감귤보내기 사업, 제주-북한 평화크루즈라인 개설, 남북한 관광과 생태환경 공동협력사업, 그리고 북측 대표단의 제주포럼 참석을 다시 한번 제안했다.

원 지사는 축산 질병과 재선충병 방제는 청정 제주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면서 고병원성 AI, 구제역의 완전 차단과, 관리 가능한 수준의 재선충병 방제를 통해 청정 제주의 가치를 지켜나가는데 힘쓸것도 밝혔다.

원 지사는 끝으로 4·3과 강정갈등 등은 상생하고 화합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방향에서 접근할 뜻을 밝히면서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은 더 이상의 불필요한 갈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상생과 화합의 역사로 나아가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강정마을 군 관사 건립 과정에서 일어난 해군의 행정대집행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고, 도정은 강정마을의 명예 회복과 주민들의 아픔 치유에 더욱 노력하며 강정마을과의 대화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