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제주교구 현경훈(미카엘)신부가 1일 ‘사제서품 25년 주년 은경축’맞아 700여명이 신자들이 제주시 신성여자중학교 체육관을 가득 메워 성황을 이룬 가운데 축하미사가 봉행됐다.
강우일 주교는 “모든 공부를 다 하시면서도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동시에 수화로 미사를 집전하시는 게 하느님도 좋아 하신다”며 “세상에 장애인들에게 헌신 해오고 있으면서도 건강을 위하여 테니스 마라톤 등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모습을 볼 때가 대단한 강인함을 느낀다"며 축사를 했다.
문창우 주교도 "사제로서 견디어 내는 것, 25년이란 시간동안 많을 어려움을 견디어 내는 것이 축하 받을 만하다”며 축사를 했다.
현경훈 미카엘 신부는 “10여 년 동안 신창 본당, 모슬포 본당 주임신부 일을 하면서 200여 명의 신자가 종부성사를 주고 운명하는 보람과 아픔도 많았다”며 “25여 년간 아들을 위해 노심초사하신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며 큰절을 하여 신자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현경훈 신부는 1994년 사제서품을 받고 제주교구 동문성당, 중앙성당, 광양성당 보좌신부, 신창성당, 모스포성당 주임신부, 2002년 가톨릭대 사회복지대학원 장애인복지학과 입학, 2005년 졸업(장애인복지 사회복지학 석사 취득), 한림성당 주임신부겸 제주교구 사회복지회 회장신부, 제주교구 사회사목위원장, 제주사라의집 원장, 동부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천주교제주교구 사회사목위원장, 사회복지법인 제주가톨릭사회복지회와 제주황새왓카리타스 대표이사, 제주교구 성다미안회, 빈첸시오회, 교정사목, 농아선교회, 제주가톨릭마라톤동호회 지도신부를 맡아 청빈의 삶 안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제주교구 남원본당 김영태 베네딕토 신부도 25주년이 되어 현경훈 신부와 같이 축하 꽃다발과 박수를 신자들로 부터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