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8:02 (금)
제주 끽다거, ‘제11회 스토리텔링 토크쇼’ 개최
제주 끽다거, ‘제11회 스토리텔링 토크쇼’ 개최
  • 유태복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9.01.14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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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퇴허자명상원(원장 퇴허자)이 주최하고 제주끽다거(좌장 김정민)와 한라마을작은도서관(관장 김동호)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1회 <차 한 잔 하게 마씸> 토크쇼가 12일 오후 2시 제주 삼양동 소재 ‘한라마을 작은 도서관’에서 팔마 김동호 관장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먼저 진행을 맡은 김동호 관장은 식전행사로 '인디언의 기도'를 낭송했다. 이어 정암 강수영선생의 멋진 색소폰연주로 관객들로 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암 강수영 씨가 색소폰 연주로 제11회 끽다거 개막을 장식했다.
▲ 정암 강수영 씨가 색소폰 연주로 제11회 끽다거 개막을 장식했다. @뉴스라인제주
한상기 강사는 '명상아 놀자'란 주재로 특강했다.
▲ 한상기 강사는 '명상아 놀자'란 주재로 특강했다. @뉴스라인제주

이어 혜산 한상기(국제명상센터) 강사의 ‘명상아 놀자' 란 주제로 첫 발표를 했다. 그는 자신의 어려웠던 성장기를 극복하고 제주도에서 홀로 사는 인생의 삶을 소개하면서 "명상을 통해서 사랑을 알게 되었다."며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화를 잡느냐 즐거움을 잡느냐는 것은 본인의 깨달음에 달려 있다. 이 깨달음을 주는 것이 바로 명상법이다."라고 말하여 관객들로 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

김우신 한라윈드앙상불 지휘자는 박목월 시인의 러브스토리텔링 후 '떠나가는 배' 등을 연주했다.
▲ 김우신 지휘자는 박목월 시인의 러브스토리텔링 후 '떠나가는 배' 등을 연주했다. @뉴스라인제주

이어 김우신(한라윈드앙상불 제주심포니악단)수석 지휘자가 출연하여 ‘내인생의 연주’라는 주제로 양중해 시인의 시 '떠나가는 배'와 '이룰 수 없는 사랑' 등에 관련된 박목월 시인의 제주 삶에 얽힌 스토리텔링을 전했다.

이어 그는 플룻 연주를 했는데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향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그는 '떠나가는 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면서 제주도의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한 노래임을 강조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김연실(한국시낭송제주연합회)회장은 이근배 시인의 시 ‘겨울행’ 시를 낭송했다.
▲ 김연실(한국시낭송제주연합회)회장은 이근배 시인의 시 ‘겨울행’ 시를 낭송했다. @뉴스라인제주

이어 선농 김정민 좌장은 그동안 '차 한 잔 하게 토크쇼'의 성과와 반성할 점 그리고 앞으로의 개선점 등을 발표했다. 이어 퇴허자 도산스님의 시 ‘무술년의 송가’를 유태복 시인이 특별히 낭송하였고, 김연실(한국시낭송제주연합회)회장은 이근배 시인의 시 ‘겨울행’ 시를 낭송하여 청중의 심금을 울렸다.

도산스님은 강길봉 제주한라대 교수에게 아호 '正耕'(정경)을 쓰고 전했다.
▲ 도산스님은 강길봉 제주한라대 교수에게 아호 '正耕'(정경)을 쓰고 전했다. @뉴스라인제주

이어 도산스님은 강길봉(제주한라대학교 간호학과) 겸임교수에게 스님의 직접 쓴 아호<正耕.정경>을 전하며 “‘正耕’ 의미는 바른 생각을 가지고 마음 밭(심전)을 경작하며 인생을 살라는 뜻이다”며 도산스님은 말했다.

이어 퇴허자 도산스님의 총평 시간이 마련됐다. 스님은 “무엇보다 오늘 주제발표자들이 모두 전문성 있는 발표를 해줘서 고맙고 나름대로 각자 많은 준비를 해 오셔서 감사드린다”며 “평소 인문학공부를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말씀과 함께 “그 어떠한 인연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퇴허자 스님은 ‘불가의 5안’과 ‘메슬로의 5단계 욕구’라는 주제로 인문학 10분 스피치를 했는데 불가의 5안(육안, 천안, 혜안, 법안, 불안)과 메슬로우의 욕구 5단계인 본능적 욕구, 안전의 욕구, 사랑과 소속의 욕구, 존경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등이 매우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여 관객들은 큰 공감을 얻었다.

제주끽다거는 ‘제11회 차 한 잔 하게 마씸 스토리텔링 토크쇼’ 개최했다.
▲ 제주끽다거는 ‘제11회 차 한 잔 하게 마씸 스토리텔링 토크쇼’ 개최했다. @뉴스라인제주

한편 끽다거 관계자는 “본 인문학토크쇼는 매월 첫째주 저녁 7시 삼양동 소재 ‘한라마을작은도서관’에서 이루어 진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인문학 강좌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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