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자 수필가가 첫 수필집 『기다리는 등대』를 출간하여 세상 빛을 보고 있다.
이번에 펴낸 첫 수필집 『기다리는 등대』에는 ‘책을 내며’를 시작으로 제1부 ‘바람의 길목’편에 ‘와인잔에 빠진 달’외 10편, 제2부 ‘경계의 꽃’편에 ‘별이 지는 소리’외 10편, 제3부 ‘아름다운 소동’편에 ‘갈매기의 슬픔’외 10편, 제4부 ‘마지막 잎새처럼’ 편에 ‘새 날다’외 9편, ‘작품해설’ 편에 허상문 교수의 ‘진해자의 수필 읽기’ 평 순으로 수록됐다.
진해자 수필가는 “수필은 기본적으로 ‘상처의 문학’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문학의 길에 들어선지 십여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며 이어 “가끔은 글을 쓴다는 것이 너무 힘들어 또 다른 상처를 받기도 했습니다. 마음속에 담겨 있던 상처들이 언어를 만나 새로운 생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며 출간 소감을 밝혔다.
진해자 작가는 제주시 애월에서 출생, 2008년 『대학문학』으로 그리고 2017년 『수필과 비평』으로 재 등단했다. 제주문인협회, 구좌문학회, 수필과비평작가회, 제주수필아카데미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양근(부경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는 “수필작가로서 진해자는 십여 년 만에 인간의 영혼을 안식시키는 집을 지었다. 그 집은 존재의 탑이며 수필적 삶의 문법이다. 작품집의 언어는 애처로우면서 따듯하고 서사는 청량하리만큼 처연하다”며 평했다.
허상문(영남대 교수)문학평론가는 “『기다리는 등대』는 진해자의 삶과 문학세계에서 대단히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삶과 문학에서의 기나긴 고통과 슬픔 끝에 획득한 중요한 결정체이다”며 높게 평하고 있다.
진해자 수필가의 첫 수필집 『기다리는 등대』는 문화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제단의 기금을 지원받아 수필과비평사에서 발행했다. 값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