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퇴허자명상원이 주최하고 제주끽다거(좌장 김정민)와 한라마을작은도서관(관장 김동호)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0회 <차 한잔 하게 마씸> 토크쇼가 7일 오후 7시 제주 삼양동 소재 ‘한라마을 작은 도서관’에서 김정민(선농)좌장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오픈 순서로 김동호(팔마 한라마을작은도서관) 관장은 심순덕 시인의 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등을 낭송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강순복(피부관리실, 한방피부미용연구소) 원장은 ‘아로마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는데 “아로마향이 천연소재여서 인체는 물론 정신건강에도 크게 활력소가 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병섭 씨는 ‘자기개발 및 여가’를 주제로 강의를 했는데 “퇴직 후 인생 2모작을 위해 제주어 선생을 위한 제주어 공부, 방과 후 한자교사를 위한 한자 공부, 사진, 오름 및 자연해설사 등을 공부 하고 여행을 하며 견문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도담 김창업 씨는 ‘이름 없는 오름’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창업씨는 “쓰레기 분리수거가 잘 안되고 쓸수 있는 것들을 마구 버리는 등으로 쓰레기가 매립되어 이름 없는 오름이 형성되어 가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의 삶에 쓰레기 문제에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이어서 김동호 관장은 퇴허자 스님의 시 ‘11월의 찬미’를 특별히 낭송하여 청중의 심금을 울렸다.
끝으로 퇴허자 도산스님께서는 총평을 통해 “무엇보다 오늘 주제발표자들이 모두 정해진 시간을 잘 지켜줘서 고맙고 나름대로 각자 많은 준비를 해 오셔서 감사드린다."며 전제하면서 “평소 고정관념을 버리는 변화된 삶을 살아야 발전한다”며 “그 어떠한 인연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끽다거 관계자는 “본 인문학토크쇼는 매월 첫째주중 저녁 7시 삼양동 소재 ‘한라마을작은도서관’에서 이루어진다”며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 되니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