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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벤 상륙 광주·전남 피해 속출…오전 9시 최대 위기
볼라벤 상륙 광주·전남 피해 속출…오전 9시 최대 위기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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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28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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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광주·전남 전 지역이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정전과 지붕파손 등 강풍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광주·전남 전 지역에 태풍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볼라벤은 전남 목포 남남서쪽 160㎞ 해상에서 34㎞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은 오전 9시께 태풍의 가장 근접 거리에 놓여 강풍과 비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 및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 강풍으로 인한 피해신고가 각각 75건과 59건이 접수됐다.

순간 최대 풍속이 51.1m/s로 강풍에 전선이 끊기면서 광주와 전남에서 정전피해가 잇따랐다.

강진 4만3840세대, 고흥 2만7800세대, 해남 1만2000세대, 보성 4210세대 목포 1320세대 등 총 10만835세대가 정전피해를 입었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정전피해 지역의 8만668세대를 복구했으며 나머지 2만167세대에 대해서도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완도, 강진, 진도 등 3곳에서 주택 3동이 반파돼 이재민들이 마을회관과 친척집에서 대피중이다.

가거도에서는 이날 오전 0시40분께 KT무선국의 안테나 고장으로 통신이 두절됐다.

이날 정전으로 일반 가구는 물론 농·수·축산업 현장에서도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돼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이날 자정께에는 순천시 별량면 한 마을에서는 정자 지붕이 강풍에 파손됐다.

나주시 다도·산포·다시면에서는 가로수 수십그루가 도로에 쓰러져 긴급출동한 행정당국에 의해 복구됐다.

광주에서는 주로 아파트단지 외벽 창문의 안전조치를 바라는 시민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강풍은 오전 6시께 전남 완도 51.5m/s, 광주 무등산(봉) 45.5m/s, 진도 지산 39.9m/s, 흑산도 35.2m/s의 순간 최대풍속을 기록했다.

강수량은 오전 6시 현재 해남 163㎜, 강진 162.5㎜, 완도 보길도 154.5㎜, 영암 153㎜, 보성 138.5㎜, 진도 서거차도 136㎜, 장흥 유치 124㎜, 신안 홍도 122㎜, 광주 40㎜ 등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 지역은 오후 늦게부터 볼라벤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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