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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강정주민 아픔과 상처 치유에 최선” 강조
문재인 대통령 “강정주민 아픔과 상처 치유에 최선” 강조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8.10.11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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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문 대통령,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제주해군기지를 전쟁 아닌 평화 거점으로 만들 것”
▲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사진=방송화면캡쳐) @뉴스라인제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觀艦式)의 하이라이트인 해상사열이 11일 오후 제주 남방해역에서 펼쳐졌다.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심각한 공동체 갈등을 겪어온 강정마을 상처 치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곳 제주는 평화의 섬이다. 이념 갈등으로 오랜 시간 큰 고통을 겪었지만 강인한 정신으로 원한을 화해로 승화시킨 곳”이라 규정하며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에 대해 깊이 위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정마을 주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제주해군기지를 전쟁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며 “제주도의 평화 정신이 군과 하나가 될 때 국제관함식은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사진=방송화면캡쳐) @뉴스라인제주

문재인 대통령은 해군 장병들에게 “이번 관함식을 계기로 해서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이 되길 당부한다”며 “주민과 해군간에 상생하는 계기가 되어서 새로운 관함식의 이정표로 남길 기대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이번 해상사열에는 우리나라 포함 13개국 국가의 함정과 항공기가 참가했다. 이번 국제관함식에 참관하는 외국대표단은 최대 규모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군(軍)의 주요 직위자, 국민사열단, 외국대표단, 그리고 특별히 초청된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외국함정은 미국의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을 비롯하여 러시아 바랴그함, 호주 멜버른함 그리고 인도네시아 범선 비마수치함 등 12개국 19척이며, 외국해군 대표단은 46개국이 참가했다. 우리나라 군함 및 기타 함정까지 포함하면 총 43척이 참가한다. 그 중 해상사열에는 함정 41척과 항공기 24대가 참가했다

특히 이날은 군(軍)의 과거,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인물과 광복군과 창군원로를 비롯해 모범장병, 사관생도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사진=방송화면캡쳐) @뉴스라인제주

또한 ‘민군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한 제주도민과 ‘국민사열단’에 선정된 일반국민 500여명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오후 4시 30분경 강정 커뮤니티센터에서 강정마을 주민 약 90여명과 50분간 비공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공개되는 인사말을 먼저 한 후에 6명의 주민대표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대통령의 강정 방문에 앞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방문 일정은 제주국제관함식 참석보다는 오히려 강정마을 주민들과의 대화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서 어떠한 대화와 대통령의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제주해군기지 입구 일대에서는 제주국제관함식에 반대하는 주민을 비롯한 국내외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경찰 사이에 밀고 밀리는 일촉즉발의 긴장상황이 이어지면서 충돌 우려마저 낳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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