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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씀씀이 외국인 연동...내국인 용담이동, 연동, 색달동..
관광객 씀씀이 외국인 연동...내국인 용담이동, 연동, 색달동..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18.06.28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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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 서귀, 애월, 안덕 핫스팟으로 부상
JTO, 관광객 신용카드 매출 빅데이터 지역별 분석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제주의 신용카드 매출액 빅데이터를 이용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제주에서 외국인 관광객 씀씀이가 가장 높은 지역은 연동이었고, 내국인 관광객은 용담이동, 연동, 색달동 순으로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연동이 5105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 신용카드 매출액의 81.7%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색달동(258억 원), 노형동(155억 원), 용담이동(118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매출액이 높은 연동지역은 시내면세점 2개 업체가 위치한 곳이고, 색달동은 중문 관광단지를 비롯한 숙박시설, 음식점 밀집지역이다. 노형동은 쇼핑센터와 숙박시설, 음식점, 용담이동은 사후 면세점과 음식점이 들어서 있어 매출액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내국인 매출액은 용담이동이 5123억 원으로 내국인 전체 신용카드 매출액의 23.9%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연동(1224억 원), 색달동(1183억 원), 노형동(1029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매출액이 높은 용담이동은 내국인 면세점과 공항이 위치한 공간적 특수성이 작용했고, 연동, 색달동, 노형동은 내국인이 선호하는 음식점, 숙박시설, 쇼핑센터 밀집지역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국인 매출액은 면세점이 위치한 용담이동을 제외하고도 지역별로 고른 분포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 매출액은 면세점 및 숙박시설이 위치한 연동과 색달동 두 개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외국인 매출액 중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면세점 매출액을 제외할 경우 내·외국인 모두 연동, 색달동, 용담이동, 노형동 등 관광 편의시설 집중지역 매출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외국인 매출액을 합한 총액기준으로 2012년과 2017년의 순위를 비교할 때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구좌읍(20위→13위), 서귀동(10위→5위), 애월읍(11위→8위), 안덕면(12위→9위)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전통적인 관광 편의시설이 집중된 도심 중심부 지역에서 인근 읍면지역으로 관광객 소비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읍면지역은 외국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사드여파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내국인 중심의 음식점업, 소매업, 숙박업, 예술·스포츠·여가의 고른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2017년 매출액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 주요지역은 조천읍, 애월읍, 한립읍, 구좌읍(이상 제주시), 성산읍, 표선면, 안덕면, 대정읍(이상 서귀포시)으로 제주관광 매출이 제주시 동지역, 서귀포시 동지역에서 인근 읍면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특히 음식점업과 소매업에서 매출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는 경관이 우수한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카페, 이색관광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SNS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면서 재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내국인 신용카드 매출액은 제주전역에서 폭넓게 발생하는데, 식도락 여행을 위한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고 소매업이 함께 발전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분석을 위해 사용된 자료는 S카드사 매출데이터로, 대상기간은 2012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제주지역 신용카드 거래 자료이다. 제주지역 신용카드 매출액은 S카드사 매출데이터를 기본으로 하여, 한국은행 및 여신협회 공공자료를 활용하여 지역·카드종류별 보정계수를 적용, 전체 시장기준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사용액을 산출한 것이다.

이용지역별 신용카드 매출액 비교 분석을 위해, 이용지역을 74개 읍면동(법정동) 단위로 세분화했다.

업종구분은 ‘제주관광 조수입 추계’(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의 분류체계를 적용하여 소매업, 숙박업, 음식점업, 운수업, 예술·스포츠·여가, 기타의 6개 대분류로 구분하되, 운수업을 제외했다. 운수업 매출의 97% 이상은 항공운임으로 도외 소재지의 본사매출로 집계되어 이용지역 정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제주관광 이슈포커스 6월호’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관광자료실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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