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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 대한민국 1등 도시로 재탄생 시킬 것”
원희룡 “제주, 대한민국 1등 도시로 재탄생 시킬 것”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8.05.31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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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앞 2만명 운집…제주판 적폐와의 한판 승부 선언
공공 일자리 1만개 창출 약속…“도민만 보고 가겠다” 피력

원희룡 제주도지사선거 후보는 31일 “제주를 키워 대한민국의 1등 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원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앞에서 도민과 지지자 등 2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제주시 출정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원 후보는 “특권과 반칙을 통해 기득권을 쌓아온 조배죽 패거리 세력의 부활을 저지하고, 청렴하고 공정한 제주사회를 만들어 제주가 커지는 꿈을 도민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역사를 쓰겠다”며 제주판 적폐와의 한판 승부를 선언했다.

원 후보는 “제주의 물, 바람, 공기, 환경, 경관, 풀 한포기, 돌멩이 하나도 국내.외 자본에 내어줄 수 없다”며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사유화 하고 독점하려는 자본에 물러섬이 없이 당당하게 맞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원 후보는 중국자본과 관련, “도지사 취임 직후 중국측과 여러차례의 협상 끝에 경관 파괴, 교통 파괴의 대명사인 드림타워 56층을 38층으로 낮췄다. 당시 중국 언론에 저를 비난하는 기사까지 나기도 했지만 중국자본의 대해서는 두고 볼 수 없었다”며 “앞으로 중국자본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서 진짜 제주도에 이익이 되고, 제주 경제와 선순환이 되는 경우에만 허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또한 “해안도로를 가보면 망가진 경관 때문에 저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리게 되고, 심지어 서귀포시 주상절리대 앞까지 호텔을 짓겠다고 한다”며 “철저한 평가를 통해서 이러한 난개발이 중산간이나 해안변에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원 후보는 청년 문제와 관련, “우리 아들과 딸들은 우리의 미래, 제주의 미래”라며 “임기 중에 공무원, 공기업,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분야에 일자리 1만개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대학생들이 자신의 집을 구입할 수 있을 때까지 매월 10만원대의 실비용만 내면 살 수 있는 행복주택을 7000호 이상 공급하겠다”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행복주택에 살면서 공공분야에 취업해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제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끝으로 “저는 정당을 떠나 제주도민당에 들어갔기 때문에 저에게는 도민 여러분 밖에 없다”며 “오늘부터 도민 속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도민과 격의 없는 대화와 경청의 시간을 가질 것이고, 여기에서 나온 도민들의 소리를 통해 원희룡이 새롭게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다음은 원희룡 후보의 제주시 출정식 메시지 전문.

제주도민에게 제 모든 걸 맡긴 13일간의 선거운동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원희룡이 도민과 함께 여기 이 자리에 있습니다.

저 원희룡은 지금, 위세를 부리는 당도 없고, 오로지 도민 밖에 없습니다.

도민들께서 저를 키워주셨고, 도민들께서 제게 꾸지람도 하셨고, 도민들께서 제게 힘내라고 격려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저는 언제나, 항상 도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도민들께서 원하는 대로 가겠습니다.

도민들 밖에 없는 이 원희룡을 무너뜨리기 위해 서울 민주당 중앙당에서 대거 물량을 투입한다고 합니다.

서울의 유명스타 정치인이 제주를 처음 찾아 온다고 합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제주도에서 연다고 합니다.

도민 주권시대를 여는 지금, 웬 중앙세력이 끼어듭니까?

저 원희룡이, 아니 저를 굳건히 지켜주고 계시는 제주도민 여러분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원희룡은 부패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청렴한 정치를 해왔습니다.

원희룡은 거짓말 하지 않고 정직하게 정치를 해왔습니다.

원희룡은 불의에 맞서는 용기하나로 정치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저를 키워주신 도민 여러분들이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민 여러분에게 실망을 드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원희룡은 청렴과 정직, 용기만을 갖고 공정한 도정을 운영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원희룡은 도민들 앞에서 정의로운 도지사 될 것임을 약속합니다.

부동산 투기는 제주의 젊은이들의 꿈을 도둑질했습니다.

자신의 허물을 덮고자 거짓으로 순간을 모면하려는 사람에게 도정을 맡길 수 없습니다.

후보 공개검증을 하자는데 검찰고발로 버팁니다.

온갖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도민들의 알권리는 묵살당하고 있습니다.

도지사의 권한을 사적으로 이용해 공무원 줄세우고, 편을 가르고, 이권을 나누어온 적폐세력이 제주사회를 또다시 지배하려고 합니다.

그 적폐세력의 몸통이 과연 누구 위에 있습니까?

저는 도민들만 보고 도정을 운영할 것입니다.

민주당, 녹색당을 비롯해 여야정당을 뛰어넘어 도민통합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도민만을 위한 도정운영을 위해 누구와도 손을 잡을 것입니다.

단 적폐세력만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지난 도정때 만족할만 성과를 내지 못했던 협치를 제대로 하겠습니다.

도정 운영의 제1원칙으로 협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제왕적 도지사, 공무원 천국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도민과 함께하는 협치의 모범을 만들어내겠습니다.

민주당에도 손을 내밀 것입니다.

도민여러분을 위해,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집권여당의 힘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제주발전을 위한 큰 길에 여야, 진영, 보수 진보, 이념의 차이가 걸림돌이 되선 안됩니다.

여야가 함께 하는 통합의 정치, 여야정당이 참여하는 통합의 도정운영을 이뤄내겠습니다.

저는 지난 4년 중국부동산자본의 난개발의 불을 끄는 소방수역할을 해야 했습니다.

적페세력의 잔치뒤 남은 설거지를 해야했습니다.

이제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을 위한 맛있는 밥상을 차리겠습니다.

4000억원의 외부차입금을 모두 갚은 건전재정을 이뤄냈습니다.

이를 토대로 제주의 자주재원을 마련해 삼포,오포세대인 우리 제주의 청년들을 위해 쓸 것입니다.

저는 임기 중에 공무원, 공기업,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분야에 청년 일자리 1만개를 꼭 만들겠습니다.

저는 청년들이 공공분야에 취업해 행복주택에 입주하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제주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대학생들이 자신의 집을 구입할 수 있을 때까지 매월 10만원대의 실비용만 내면 살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복주택을 7천호 이상 공급하겠습니다,

저소득층 주거 안정, 꼭 필요합니다.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3천호 이상 공급하고 월세 보조금도 지급하겠습니다.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집을 대상으로 세대당 5백만원까지 집 수리비용을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을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보육교사들의 여건이 좋아져야 아이들을 더 잘 돌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교사 8시간 근무 보장하겠습니다.

민간, 가정 어린이집에 지원을 늘리고, 공동으로 아이를 돌보는 수눌음 육아나눔터, 모다들엉 돌봄센터도 늘리겠습니다.

24시간 긴급돌봄센터를 거점별로 설치해 저녁시간이라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제공하겠습니다.

저는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제주, 자연 재해에 확실히 대응할 수 있는 제주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CCTV를 매해 5백대 이상 추가로 설치해 주요 도로변이나 다중이용시설 입구 등에 대한 촘촘한 관제를 함으로써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공정한 제주사회를 반드시 만들어 도민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고,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도민이 행정에 참여해서 결정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하겠습니다.

그래서 도민이 체감하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반드시 완성하겠습니다.

4·3의 아픔, 아직도 풀어야할 과제가 많습니다만, 유족 여러분과 끊임없는 협의를 통해 4·3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주시 지역 인구가 단기간에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교통체증, 주차문제, 쓰레기 문제, 하수처리 문제 등 성장통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책도 하나 하나 제시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늦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방안 확실히 마련하겠습니다.

인구밀집 지역에 부족한 체육시설, 도심녹지 공간도 최대한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인구밀집지역에 수영장과 족구장, 길거리 농구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체육센터를 지어서 주민 여러분이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도정을 운영하며 급한 불을 끄느라

도민의 삶속으로 제대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급한 마음에 서두르다 보니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도민들의 기쁨과 슬픔을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도민들과 어깨 걸고 신명나게 놀아보지도 못했습니다.

제 부족이고, 제 불찰이고, 제 잘못입니다.

지난날의 원희룡을 모두 버리고,

도민 속에서 새로운 원희룡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이 새로운 원희룡을 만들어 주십시오.

저 원희룡, 도민여러분께 모든 걸 맡겼고, 믿고 의지하는 건 오직 도민여러분 밖에 없습니다.

저 원희룡, 도민들과 함께 도민 속에서, 오로지 도민과 함께 숨 쉬면서 새 시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저 원희룡, 도민들께 받은 모든 사랑,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제주도와 도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도민 속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도민과 격의 없는 대화와 경청의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도민들의 쓴 소리, 불편한 소리, 도지사실 문턱이 높아 못했던 소리, 하고 싶었지만 참았던 소리, 질책하는 소리, 충고의 목소리, 조언의 목소리, 제 생각과 다른 의견까지 모두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잘 듣고 새길 것입니다.

도정에 반드시 반영하겠습니다.

도민들의 소리를 통해 원희룡이 새롭게 거듭나겠습니다.

저에게는 도민 여러분 밖에 없습니다.

도민 여러분이 제 아버지이고 어머니, 제 삼촌이고 형님, 누님이고, 친구이고 동생들, 제 자식같이 소중한 제주의 미래세대들입니다.

도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과 기대를 받은 원희룡입니다.

제가 받은 것 모든 것,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제주도와 도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그 위대한 도전, 함께 해 주십시오.

압도적 성원을 몰아주십시오.

오직 여러분만 믿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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