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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오영훈은 제주도 땅 중국자본에 팔아 개발하게 하는데 앞장선 내막 밝히라”
“문대림·오영훈은 제주도 땅 중국자본에 팔아 개발하게 하는데 앞장선 내막 밝히라”
  • 서보기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8.05.07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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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예비후보 @뉴스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선거 예비후보 측 부성혁 대변인은 7일 “문대림·오영훈은 제주도 땅을 중국자본 녹지그룹에 팔아 개발하게 하는데 앞장선 내막을 밝히라”고 쏘아붙였다.

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대림 도지사선거 예비후보와 오영훈 국회의원은 중국 부동산개발 회사에 제주의 대규모 땅을 파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내막을 밝히라”면서 “문 예비후보와 오 의원은 제주도의회 의장과 도의회 운영위원장 당시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로 하여금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일대 대규모 부지에 단독으로 개발하도록 적극 권유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상 중국 자본에 제주 땅을 구입하라고 권유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질타했다.

부 대변인은 “더욱이 문 예비후보는 중국 자본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제도를 바꿔서라도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며 “문 예비후보는 이어 JDC와 제주도에도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의 제주사업에 적극 협조를 당부하는 등 1등 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성토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도의회 의장이었던 2011년 10월 28일 의회운영위원장이었던 오 의원과 함께 중국을 방문해 녹지그룹 장옥량 총회장에게 제주 투자를 권유했고, 장 회장의 제주 방문을 제안했다”며 “이 제안을 받아들인 장 회장은 2011년 12월 22일 밤 제주도의회를 방문하여 실질적 투자를 약속했다. 이에 문 예비후보는 ‘녹지그룹 총회장의 협조 사항에 대해 앞으로 제주도와 협의해 나가면서 제도개선 등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더 나아가 문 예비후보는 장 회장에게 153만 평방미터가 넘은 헬스케어타운을 단독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제안한데 이어 신화역사공원에도 추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JDC와 제주도에 당부한 사실도 드러났다”며 “이후 녹지그룹은 JDC와 헬스케어타운 관련 MOU를 체결하고 실제 투자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녹지그룹은 중국 1위의 부동산 개발회사이고 현재 문 예비후보가 모 방송에 출연해 ‘헬스 없는 헬스케어타운’이라고 비판했던 개발사업을 단독으로 진행중이다”라며 “녹지그룹은 또 노형동 로타리에 도내 최고층인 드림타워를 건축 중이다”라고 밝혔다.

부 대변인은 “이 사업은 우근민 전 도지사가 도민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임기 마지막에 허가를 내준 것으로 유명하다”며 “도의회 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이 중국자본에 땅을 팔고, 중국자본이 요구하는 것 까지 받아 주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 경위가 의심스러울 따름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와 오 의원은 당시 왜 중국을 방문했는지, 장 회장을 어떠한 경로로 만났는지, 그들로부터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 출장비용의 출처는 어디인지, 중국에 며칠간 있었는지, 누구의 아이디어로 단독 투자 권유를 추진케 되었는지에 대하여 구체적인 내막을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 “장 회장이 제주 도의회를 심야에 방문한 이유는 무엇인지, 방문이 어떻게 추진되었는지, 대화 내용은 무엇인지, 이후에도 만남이 지속됐는지, 녹지그룹과 문대림 오영훈간에 오고 간 연락과 왕래, 주고받은 사항들의 내역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문대림 오영훈과 당시 우근민 도지사간에 어떤 논의와 맞장구가 이루어졌는지도 밝혀야 한다”며 “제주 도정을 견제해야 할 도의회 수뇌부인 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여 투자를 권유하고, 녹지그룹과의 협조 사항에 대해 제주도와 협의해 가면서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협조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예비후보와 오 의원은 이와 같은 의문에 대해서 도민들 앞에 명확하게 해명을 하여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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