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농산물의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보다 과학적이고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매뉴얼 보급으로 친환경 감귤재배 확대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이진모)와 공동으로 친환경 감귤재배 시 양분관리, 병해충 방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감귤 유기재배 매뉴얼’ 증보판 1000부를 발간 보급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유기농산물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수입 농산물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감귤 유기재배 표준화를 설정해 매뉴얼 보급으로 감귤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발간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유기과수 품질 향상 및 병해충 관리 기술 개발 연구사업 결과를 추가해 감귤 일반현황, 양분관리, 병해충관리, 유기농업자재 활용 등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수록했다.
특히 유기재배 감귤원의 시비방법, 주요 양분의 역할과 결핍대책과 함께 가장 문제 시 되는 병해 3종, 해충 10종 등 병해충에 대한 발생시기, 피해 유형, 방제, 과원관리 등을 담았고,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사진 자료도 첨부했다.
또한 토양 비옥도 증진을 위한 감귤원 피복작물 이용기술과 유기농 병해충 방제력 해설이 추가되어 관심농가에서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부록에는 유기농업자재 제조방법, 사용방법과 유기 및 무농약 농산물에 사용 가능한 물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자는 현장 기술지도 자료 및 교육교재로 활용하고 친환경농업인단체 농업인들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책자를 필요로 하는 농업인은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방문 요청하면 배부 받을 수 있으며, 농업기술원 홈페이지(http://agri.jeju.kr/info/ebook/technology.htm)에서도 자료를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김유경 농업연구사는 “감귤 유기재배 매뉴얼 보급으로 유기재배농가 또는 유기농을 시작하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면서 “농가소득 안정화로 친환경인증 재배면적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술 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