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평화센터(센터장 오룡, 이하 평화센터)는 지난 2일 평화센터 본연의 사회적·교육적 기능에 대한 운영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국제평화센터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는 평화센터의 전시 환경 개선, 타 기관과의 교환전시, 전문직 교류, 전시 디자인 등 운영 활성화를 위한 총괄적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평화센터는 자문위원회 구성을 위하여 전시, 교육, 홍보 등 각 분야의 단체로부터 전문가를 추천받아 위촉했다.
전시디자인 분야에는 강연심 제주관광대학 산업디자인과 겸임교수, 교육프로그램 분야는 강영미 설문대어린이도서관장, 국제 교류 분야는 고은경 글로벌이너피스 대표, 공간 기획 분야는 박진희 숨조형연구소 대표, 행사 기획 분야는 송정희 제주위클리 발행인, 전시 기획 분야에 전호범 제주글로벌이니셔티브 대표 등 전문가 6인으로 구성했다.
이번 첫 자문위원회에서는 평화센터의 차가운 이미지, 접근성 부족, 고정된 전시 기법 등 도민과 관광객의 찾아오기 힘든 구조적 문제점에 대한 공유를 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평화센터의 정체성(Identity)의 재정립 필요성, 청소년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평화체험 프로그램 제안, 밀랍인형 전시 방법 개선, 평화도서관 운영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또한 제주포럼과 연계하여 참여한 세계 각국의 정치 지도자들의 평화메시지를 전시하고 평화 플리마켓, 축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되었다.
오룡 제주국제평화센터장은 “평화센터 자문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올해 평화센터 전시, 프로그램 운영 등 기본 계획을 확정하고 그에 따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