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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한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문학인의 밤 개최
2018한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문학인의 밤 개최
  • 김수성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8.01.26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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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형·박미소·이정연씨 당선…“쓰고 또 쓰겠다"고 다짐
장석주 작가 초청 '문학, 이 하염없는 것' 특강도 진행

▲ 2018한라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사진왼쪽부터 조직형(시)·박미소(시조)·이정연(소설) 당선자. @뉴스라인제주

2018한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25일 오후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심사를 맡았던 정찬일·김광렬·현택훈 시인, 고정국·한희정 시조시인, 고시홍 소설가를 비롯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부재호 제주예총 회장, 윤봉택 서귀포예총 회장, 이종형 제주작가회의 회장, 제주문인협회 현태용 사무국장, 양태영 귤림문학회장, 이민화, 신태희, 김효선, 김정순 시인, 제주문화원 앨트랙 회원 등 제주지역 문인들이 참석해 문단에 첫 발을 디딘 작가들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 2018한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 @뉴스라인제주

이번 신춘문예 시상식에서는 시 부문 '폐선'의 조직형(제주시 노형동), 시조 부문 '망초꽃 사설'의 박미소(경북 구미시), 소설 부문 '사십사 계단'의 이정연(서울시 서대문구)씨 등 3명의 당선자에게 상패와 상금이 전달됐다.

당선자들은 "쓰고 또 쓰겠다"는 가슴 벅찬 수상 소감과 더불어 시·시조 당선작을 낭송하고 소설 당선작 일부를 낭독하며 당선의 기쁨을 나눴다.

고정국 시조시인은 심사총평을 통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고 자만해버리는 사람은 거기서 끝난다"며 "작가란 누구인가에 대한 인식을 먼저하고 세상을 읽어내고 역사를 읽어내고 자아를 읽어내며 부단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2018한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 @뉴스라인제주

강만생 한라일보 사장은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가늠하는 척도 중 하나가 문화지향성, 문화융성이라고 했을 때 창간 이래 중단없이 진행해온 한라일보 신춘문예는 그 바람이 담긴 대표적 사업"이라며 "신춘문예를 통해 배출된 작가들이 앞으로 꾸준한 창작을 통해 우리 문학을 빛내주길 바라고 당선자들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시상식에 앞서 '문학, 이 하염없는 것'을 주제로 초청 특강을 펼친 장석주 작가(인문학 저술가)는 "문학은 보상이 없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꿋꿋하게 자기 길을 걸어가는 것, 그리고 마지막에 빛을 보는 것"이라며 "문학은 생물학적 생존에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지만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시련에 처한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문학하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 속에 한 명이라도 더 있을 때 지금보다 살기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며 "그러므로 모두가 자유와 평등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되는 문학은 숭고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 2018한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 @뉴스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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