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인재개발원은 내년 4·3 70주년을 맞이하여 4·3의 전국화를 위해 전국 공무원 대상 4·3 교육 추진 등 4·3 교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전국 공무원 대상 4·3 교육은 제주인재개발원에서 추진하는 4·3 관련 교육에 전국 공무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교육과정 운영과 전국 공무원교육원별로 4·3 관련 교육과정 신설 또는 교과목 편성을 통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4·3 교육의 전국 확산을 위해 지난 11월부터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및 서울시인재개발원 등 8개 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협조요청을 하였고, 전국공무원교육원장 팸투어와 교육운영담당 워크숍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 운영은 4·3 등 제주 역사·문화의 이해 이론교육과 4·3평화공원 및 기념관 방문, 유적지 탐방 등 현장학습으로 진행하고, 타시·도에서 교육추진 시에는 관련 자료제공 및 전문강사 안내, 현장탐방지 추천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인재개발원에서 운영하는 공무원 교육 시 전 교육과정에 4·3 관련 교과목을 편성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인재개발원은 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4·3 역사문화 탐방’ 등 9개 과정 620여 명에 대해 15회의 4·3 교육을 추진했다.
고상호 인재개발원장은 “타시·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갈등과 반목의 역사를 청산하고, 세계 평화의 섬 지정 사항 등을 알리는 4·3 교육이 제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의식 함양은 물론 전 국민이 공감하는 4·3 70주년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도민과 제주도 공무원에 대한 4·3교육 확대 운영도 차질없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