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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속 선흘곶, 선한 사람들의 넉넉한 잔치 선흘곶축제
깊은 산속 선흘곶, 선한 사람들의 넉넉한 잔치 선흘곶축제
  • 양대영 기자
  • ydy0889@naver.com
  • 승인 2012.08.14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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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WCC 환경대축제를 맞이하여 마을 주민이 주인이 되어 함께 준비한 축제
ㆍ제주 문화와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만나 새로운 마을 문화콘텐츠로 재탄생
ㆍ마을에 머물며 자신을 돌아보는 차별화된 제주형 지속가능여행 프로그램지향

"원시의 숲과 생명이 살아 있는 곳, 이야기가 살아 있는 곳, 문화 예술이 피어나고 착한 마음이 흐르는 생태문화마을 선흘1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는 8월 16일은 세계자연보전총회(WCC)환경대축제의 개막일이다. 이번 WCC에는 참여자들이 회의만 하고 제주를 떠나지 않고, 머물면서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제주 곳곳에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도의 중산간 깊은 마을인 선흘1리의 박현수 이장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다양한 체험거리와 문화 컨텐츠를 한데 모아 마을축제인 '선흘곶축제'를 준비하였다. 이를 통해 마을 사람들이 한데 모여 서로 친목을 다지고, 관광객에게 마을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선흘곶축제는 지속가능한 상설 마을 프로그램이 고루 포함된 행사로, 8월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6일에는 선흘분교에서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행사가 있을 예정이고, 나머지 기간(17~25일)에는 각 체험이 이루어지는 사업장에서 이루어지며 이 기간 방문하면 각종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선흘곶축제 이후에도 체험은 지속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선흘1리는 선흘2리, 성산리, 김녕리, 월정리, 행원리, 덕천리와 함께 세계자연유산마을로 선정된 곳으로 람사르 습지인 동백동산, 귤과 콩 농사를 짓는 조용한 마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마을 주민의 면면을 살펴 보면 다양한 체험거리를 가지고 있다.(체험프로그램 안내 참고) 마을의 돌담길과 제주 전통집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제주를 깊이 느낄 수 있는 곳이자, 4.3 성터와 4.3 당시 마을 주민들이 피신해 있던 동굴이 있는 아픈 역사의 장소이기도 하다.

박현수 이장은 "선흘곶축제를 통해 마을 곳곳에 있는 다양한 자산을 한 곳에 모아 마을 주민이 합심하여 새로운 형태의 지속가능한 관광 상품을 마련할 수 있음을 보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고 전했다.

마을에 머무르며 마을의 전통과 역사를 느끼고 문화컨텐츠를 체험하게 하는 것은 제주의 특정 마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적인 경험으로서의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유명 관광지와 테마형 박물관을 중심으로 바쁘게 일정을 소화하고 떠나기 일쑤인 기존의 제주 관광 패턴을 벗어나 제주의 자연과 전통, 정신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날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의 축사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제주도의회 손유원 농수산분과위원, 제주도 교육위원회 윤두호 위원, 제주시청 차준호 환경국장, WCC 추진기획단 김양보 팀장, 한라일보 강만생 대표 등 제주도 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조천읍의 읍장님과 선흘1리의 이웃 마을과 세계자연유산마을의 이장님들이 내빈으로 참석하여 이 행사를 축하할 예정이다.

행사 문의는 선흘1리사무소(064-783-8885)에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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