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탐라대전의 축제 메인스토리가 14일 공개됐다.
2012탐라대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은석)는 오는 9월13일부터 19일가지 제주시 이호해변에서 열리는 탐라대전과 관련해 메인스토리를 개발·제작한 제주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스토리텔링학과로부터 스토리 전문을 재능기부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메인스토리는 제주 최초 스토리텔링형 축제를 표방한 탐라대전의 기본 골격으로 축제 전반의 프로그램 및 공간 구성에 적용된다.
조정국 총감독은 “2012탐라대전을 구상하면서 어떻게 하면 제주가 갖고 있는 설화와 신화를 활용해 축제를 환상적이고 신명나게 풀어나갈 것인가를 고민했다”며 “전문작가에게 메인스토리 제작을 의뢰할 수도 있었지만 제주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스토리텔링학과라는 지역 자원을 활용하면 훨씬 뜻있는 지역협력형 축제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작업을 부탁했다”고 그동안의 추진경과를 밝혔다.
양진건 교수는 “2012탐라대전이 제주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는 의미에서 스토리를 개발해 재능기부하게 됐다”며 “탐라대전이 제주의 인문학적 콘텐츠를 바탕으로 축제를 모색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석 위원장은 “재능기부 받은 소중한 스토리를 보다 창조적인 프로그램으로 승화시켜 감동적이고 신명나는 축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추진위는 메인스토리를 활용해 주제공연 '탐라판타지', 도민참여 퍼레이드 '바람마차퍼레이드', 신화 속 서천꽃밭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탐라정원'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메인스토리에 착안해 자원봉사자의 애칭을 '탐라오백장군'으로 정하고 향토음식점 등에서 판매할 음식의 명칭 역시 신화적 상상력이 풍기는 이름으로 명명할 계획이다.
한편, 추진위는 이날 메인스토리 재능기부식에 이어 제주시 이호해변 축제공간 조성 현장에서 이호동 주민들이 2012탐라대전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이호동지원협의회 발대식 및 축제 홍보깃발 차량 부착식을 진행했다.【제주=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