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제주시 갑), 오영훈(제주시 을),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은 제69주년 제주4.3추념일인 3일 공동 성명을 통해 "완전한 제주4.3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국회의원들은 "제주는 69년전, 분단과 냉전이 가져온 불행한 역사속에서 엄청난 인명 손실과 재산 피해, 참담한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 한분 한분의 생명의 소중함을 기억하며 무고하게 희생되신 4.3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며 "오랜 세월, 말할 수 없는 통한의 아픔으로 살아가고 계실 4.3유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제주 4.3 사건은 반세기 넘게 침묵을 강요당해 왔다. 그러나 국가권력으로부터의 타협과 굴복을 거부하고 진실의 빛을 향해 싸웠던 제주도민과 4.3 유족들이 있었다"며 "그러기에 4.3 특별법 제정, 진상보고서 채택, 국가추념일 지정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내년이 4.3 70주년이다. 앞으로 10년후면, 4.3의 아픔과 고통을 직접 들려줄 세대가 존재하지 않을지 모른다"며 "4.3에 대한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이 절절하게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들은 "4.3 수형인에 대한 명예 회복, 4.3 행방불명인에 대한 유해 발굴, 올바른 4.3 교육 등 완전한 4.3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4.3의 역사 왜곡을 시도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면서 "잘못된 과거사의 청산이야말로 평화와 인권이라는 인류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확립하고 대한민국의 통합과 미래를 향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