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탐라대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은석, 이하 추진위)는 10일 마라분교를 비롯한 도내 10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추진위가 제공한 규격 그림판에 그린 상상속 신화인물 그림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제주 신화를 친근하게 느끼고 알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도내 학생 미술프로그램 참여 프로젝트 『나는 신화다』 속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되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손일삼 교수(제주대 예술학부) 는 심사평을 통해 “어린이들의 순수한 재능을 고취시키고 무한한 상상력과 표현을 통한 창조의 원동력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며 “제시된 주제에 대한 어린이의 순수한 창작력과 표현력을 관점으로 심사하다보니, 1만 작품 가운데 500여점을 입상작으로 뽑게 되었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어린이들이 바라보는 제주신화에 대한 시각이나 그림을 통해 드러난 창의성이 상당히 돋보였다”며 “최우수작으로 뽑힌 <자청비>는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제주신화의 기본 내용을 바탕으로 소박한 제주인의 아름다움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우수한 작품”이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2012탐라대전 조정국 총감독은 “하나의 주제를 가진 프로그램에 1만 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자체가 정말 뜻 깊은 일”이라며 “이를 통해 과정이 중시되는 축제로서의 탐라대전의 취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상이 수여되며, 교육장상이 수여되는 우수상에는 제주시 한라초교 4학년 채민서 어린이와 동광초교 2학년 윤준혁 어린이가 각각 뽑혔다.
장려상에 뽑힌 조현아(서귀포시 서귀초교2학년), 진용준(제주시 광양초교 5학년), 현나나(제주시 인화초교 3학년) 어린이 등 세 명에게는 추진위원장상이 주어진다. 이밖에 561점이 가작으로 뽑혔다.
어린이들이 그린 ‘상상 속 신화 인물’ 그림 1만 여점은 오는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이호해변 축제장 내 탐라정원에 전시될 예정이다.<탐라대전추진위원회 (064)710-3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