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림(필명 강봄,47)씨가 ‘한빛문학’ 2017년 봄 호에서 시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봄은 어디 있는가’ 등 2편이다.
심사위원들은 강 씨의 작품에 대해 "문학은 단순한 현실의 재현이 아니라 현상을 보는 시각의 변조, 변주를 더욱 높은 가치로 인식하게 된다“며 ”시인의 눈에만 보이는 모양에만 시각을 견주지 않고 그 이면, 그 내부의 의미 천착에 예리한 감각, 관찰과 묘사가 절묘하고 마지막 ‘내 봄은 어디 있는가’라는 외침이 가슴에 남는 수작"이라고 극찬했다.
강 씨는 “등단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도전해보자는 마음에 응모했는데 이렇게 당선이 되어 아직도 꿈을 꾸는 듯하다”고 말했다.
강 씨는 "어릴 적 소녀의 감성을 되살려 문학의 길이라는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한다. 아이들에게 당당하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강 씨는 서귀포시 예래동 출신으로 한빛문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삼벚통기타그룹, 그린자전거교실 등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라인제주(http://www.newslinejeju.com)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