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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문화 명절, 제54회 탐라 문화제 개최
제주의 문화 명절, 제54회 탐라 문화제 개최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5.10.09 0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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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11일까지, 탑동광장등지서 화려한 개막식롸 함께 진행

 
120만 제주인들의 대축제인 제54회 탐라문화제가 제주문화중흥시대를 다지는 축제로 펼쳐졌다.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강창화) 주최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제주시 탑동광장 등에서 제54회 탐라문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랐다.

올해 탐라문화제는, 신화로 열린 섬에서 태어나 터전을 일구며 전통문화의 전승자, 원형문화의 보유자, 문화의 교류자로 살아온 ‘탐라인들의 삶과 문화’를 재조명하여 전승 선양하는 것을 주요테마로 삼았다.

긴 역사와 오랜 전통을 지닌 탐라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보존ㆍ전승하기 위한 행사인 만큼, 전통에 바탕을 두고 현대를 통해 미래세대로 이어져 가기를 바라는 제주인의 염원을 담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기존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프로그램과 현대의 문화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층 젊어진 탐라문화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의 탐라풍물경연대회를 단순한 풍물경연대회에서 탈피하여 각 마을마다 전해 내려오는 전설과 신화를 각색한 가정(假裝)문화축제를 겸한 민속경연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무형문화재축제, 전승문화 재현행사, 전통문화 체험행사, 문화예술 공연ㆍ전시, 국제문화예술 교류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종전 탐라문화제 행사장에서만 열리던 무형문화재 공개재연과 체험행사를 제주목관아로 일부 병행 개최하여 색다른 무형문화재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고, 도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각종 체험부스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무형문화축제에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5종목(갓일, 탕건장, 망건장, 제주민요, 제주칠머리당영등굿)과 도지정무형문화재 18종목이 참여하여 공개시연과 체험행사를 펼치고 있다.

10월 7일 ~ 11일(10:00~20:00) 5일 동안 탐라문화제 주행사장인 탑동광장에서는 갓일(양태, 총모자), 망건장, 탕건장, 고분양태, 정동벌립장의 공개시연과 성읍리 초가장의 집줄놓기 체험, 제주도 옹기장의 옹기만들기 체험이 열리고 있다.

 
올해 탐라문화제에는 전통과 현대문화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개막축하공연에 퓨전타악기 그룹 등 연주와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한 국내․외 B-boy들의 세계스트리트 댄스 경연대회, 학생예술행사, 청소년 문화축제 등 청소년과 젊은 층을 흡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 문화학습의 현장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탐라문화제를 국내․외로 널리 알리고 제주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문화예술교류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ITOP 포럼과 연계하여 한-중 우호축제, 일본영사관 홍보부스, 인도네시아 발리예술단, 태국 푸켓 예술단, 말레이시아 페낭예술단이 참여하여 제주에서 접하기 힘든 색다른 공연 작품도 선보일 계획이며, 서울시 청소년국악관현악단, 강릉단오제 공연팀의 공연도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탐라문화제를 제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축제로 육성하여 문화관광자원화 함은 물론 국제교류의 장으로 활용하여, 제주의 전통문화에 국한하지 않고 세계의 다양한 민속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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