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현일 지부장, “파업을 지지해주신 제주도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JIBS 노사는 6월 1일(월) 오후 3시경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안을 도출했고. 언론노조 JIBS제주방송지부는 6월 1일(월) 오후 4시에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합의안에 대한 설명과 토론을 거쳐, 총회 참석 조합원 98%의 찬성률로 합의안을 승인했다.
조합원들은 6월 2일(화) 09시부터 업무에 복귀하고, 오전 10시 ‘2014년 임금 및 단체 협약 체결 조인식’을 진행했다.
JIBS제주방송 노동조합은 이번 파업투쟁을 통해 핵심 요구 사항 대부분을 쟁취했다고 밝혔다.
JIBS제주방송 노동조합은 “노사는 6월 30일까지 공정방송협의회를 구성, 공정방송 강령을 제정해 보도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320억 유보금이 투입된 신사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조가 참여하는 신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JIBS제주방송 노동조합은 “신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은 제작환경과 노동조건 개선에 우선 사용토록 명시했고, 지역사회 기여 방안도 함께 논의하기로 명시했다”며 “또한 2014년 이후 방송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은 신사업에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JIBS제주방송 노동조합은 “제작현장 조합원들의 절박한 요구였던 방송 제작 환경 개선에 대해서는 2015년 가을 개편시 까지 표준제작비 규정을 정비해 제작 여건을 개선하고, 제작 보조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노사협의회를 통해 제작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JIBS제주방송 노동조합은 “노동조건 개선과 관련, 2014년 임금은 연봉총액 평균 5%를 인상, 구간별로 차등적용하고, 2017년에는 통상임금 기준으로 청주방송 수준에 이르도록 합의했다”며 “이를 위해 2015년 임금 교섭에서 구체적인 기준과 실질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JIBS제주방송 노동조합 부현일 지부장은 “그동안 JIBS제주방송지부의 파업 투쟁에 관심 갖고 보도하고 연대해주신 전국의 언론노동자들과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를 비롯한 범도민대책위원회 등 제주지역시민사회단체, 방송 파행에 따른 여러 불편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지지해주신 제주도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