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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경영진은 언론을 팔아 권력 수단으로 이용말라”
“JIBS 경영진은 언론을 팔아 권력 수단으로 이용말라”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5.04.23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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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언론노조, “제주도민의 방송 JIBS를 지키는 싸움에 강력한 지지로 연대한다”

2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 제주방송지부(이하 JIBS지부)의 파업이 37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가 성명을 내고 “제주도민의 방송 JIBS를 지키는 싸움에 강력한 지지로 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JIBS지부의 요구는 명확하다. 창사이후 지난 13년간 철저하게 외면돼 온 방송제작 환경과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신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해 달라는 것”이라며 “공공재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한 너무나도 당연한 요구에 사측은 37일째 요지부동”이라고 질타했다.

제주언론노조는 “오히려 지상파 방송을 폄훼하는 자폭 발언을 하며 도민, 시청자를 우롱하고 조합원은 물론 전체 직원의 사기만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제주언론노조는 “지난 17일 대표교섭에서 ‘지상파는 투자가치가 없다’고 말한 JIBS 임원은 도대체 어느 회사의 경영진입니까?”라고 반문하고 “지상파 방송의 가치를 투자 개념으로만 접근하는 생각 자체에 우리 제주지역 언론노동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언론노조는 “언론의 사명과 공적 책임을 다하라는 말은 적어도 그에게는 사치일 것”이라며 “투자 가치를 맘껏 얘기할 수 있는, 그저 자본의 논리에만 충실한 회사로 옮기는 건 어떤가?”라고 꼬집었다.

제주언론노조는 “JIBS 경영진의 자본 숭배 정신은 신사업 구상을 통해서도 잘 드러났다”며 “320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바탕으로 외식업을 추진하려는 사실이 노조의 폭로로 알려졌으며 열악한 방송환경은 외면한 채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JIBS 경영진의 민낯이 그대로 공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언론노조는 “이들에게 지상파 방송의 막중한 책임을 지우기에는 너무나도 버거워 보인다”며 “JIBS 경영진은 스스로 언론인이라 떠들면서 언론을 팔아 권력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공공재 JIBS를 자본논리로 훼손하려는 행태를 당장 멈추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

제주CBS분회/JIBS제주방송지부/KBS본부 제주지부/KBS노동조합 제주지부/MBC문화방송본부 제주지부/제민일보지부/제주매일분회/한라일보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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