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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노동조합, 전면파업 22일차...대도민 홍보전
JIBS 노동조합, 전면파업 22일차...대도민 홍보전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5.04.08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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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현일 지부장, “JIBS가 경영의 논리가 아닌 진정한 도민의 방송으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겠다”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제주방송지부(지부장 부현일)는 전면 파업 22일차를 맞아 대도민 홍보전에 본격 나섰다.

JIBS제주방송지부 조합원 57명은 8일 오후 1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인근에서 JIBS 노동조합 파업의 이유를 알리는 퍼포먼스와 선전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현일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 제주방송지부 지부장은 “지난 3월 18일 전면 파업 돌입 이후 방송이 파행을 빚고 있다”며 제주도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JIBS는 2002년 창사 이후 매해 흑자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한 방송을 만들고 방송 제작 여건을 개선하는 것 보다는 수익을 우선시 하는 경영진의 논리에 맞춰 방송이 제작돼 왔다며 JIBS가 도민들의 이익과 권리를 대변하고,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JIBS제주방송지부 조합원들은 파업의 이유가 담긴 홍보물을 도민과 시청자들께 알리는 선전전도 진행했다.

전국의 언론시민사회단체에서도 JIBS제주방송지부의 파업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새언론포럼,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자유언론실천재단, 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는 JIBS 방송 제작과 이익잉여금 축적, 수익 창출에 사용된 지자체와 공기업, 지역기업들의 협찬과 광고는 제주도민들의 소중한 세금에 다름 아니라며, 제주도민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JIBS는 경영진과 대주주의 사유물이 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특히, JIBS 경영진과 대주주는 이번 사태를 국민의 소중한 자산인 전파를 사용하는 지상파 방송 사업자답게, 지역방송답게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권력과 자본의 눈치보지 않는 공정한 보도, 제주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그램,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을 기치로 내걸고 JIBS를 진정한 도민의 방송으로 일으켜 세울 것을 경영진에게 촉구했다.

JIBS제주방송지부는 8일을 기점으로 대도민 선전전의 수위를 크게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주 조합원 SNS 선전전을 비롯해, 동문재래시장과 산지천 일대에서도 선전전을 열어 JIBS제주방송지부의 요구를 알려 나갈 계획이다. 특히,

4월 13일에는 도민과 함께 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3일 오후 3시 JIBS 사옥 앞마당에서 지부 조합원과 전국언론노조 간부와 조합원,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집행 간부와 조합원, 산하 지부장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평소 JIBS를 아끼고 사랑해 준 각계 각층의 인사와 도민, 시청자분들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현일 지부장은 “JIBS가 경영의 논리가 아닌 진정한 도민의 방송으로, 지상파라는 공공재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의견을 듣고 거듭나는 기회로 삼겠다”며 “JIBS제주방송지부는 앞으로도 ▲방송제작 환경 개선 ▲근로 여건 개선 ▲신사업 수익, 방송 제작 환경 연계 방안 제시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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