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01 22:15 (수)
“JIBS 기자들은 부끄럽습니다”
“JIBS 기자들은 부끄럽습니다”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5.04.22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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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JIBS 기자협회 성명 발표, “언제까지 기자들을 부끄럽게 할 것인가?”
파업 36일째 “도정 편향적인 방송, 협찬위한 기사와 보도프로그램들로 연명”

 
JIBS 제주방송 기자협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그동안 JIBS 제주방송 뉴스는 대주주와 경영진의 자본 논리에 상당한 영향을 받아왔다”며 ”JIBS 제주방송이 민영방송이라는 한계를 운운하며 이른바 ‘돈이 되는 뉴스’에 주목했다. JIBS 기자들은 부끄럽다“고 말했다.

JIBS 제주방송 기자협회는 “뉴스와 보도프로그램 아이템을 경영진들에게 보고하고, 기자들은 가족과 생계를 핑계로 경영진에서 내려주는 아이템을 무력하게 뉴스와 보도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왔다“며 ”공정방송은 꿈도 꿀 수 없었고 경영진의 입장에 따라 도정 편향적인 방송, 협찬을 위한 기사와 보도프로그램들로 연명해 왔다.“고 말했다.

JIBS 기자협회는 “‘돈이 되는 뉴스’ 제작이 관행이 되다보니 어느새 경영진의 요구가 당연한 것처럼 인식이 되기 시작했고 새롭고 참신한 시각을 지닌 기자들에게 이를 강요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며 “도민과 애청자 여러분들의 알 권리를 침해한 점, 진실이 외면되고 왜곡된 보도를 접하게 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JIBS 제주방송 기자협회는 “제주도기자협회 JIBS 제주방송지회는 이번 파업이 공정방송을 저해하고 있는 JIBS의 보도 행태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공정방송을 요구하는 파업이 한 달을 넘어섰지만 경영진들의 뉴스와 보도 프로그램에 대한 시각은 하나도 바뀌지 않고 있다는데 점”이라고 강조했다.

JIBS 기자협회는 “언론의 최우선 가치인 도민과 시청자들의 알권리마저 철저하게 무시됐다”면서 “JIBS 뉴스에 대한 기자들의 높은 자부심은 부끄러움으로 바꿨고, 도민들은 자성을 요구하며 JIBS 뉴스에 완전히 등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JIBS 기자협회는 “이를 위해 전국언론노조 JIBS 지부가 요구사항으로 내걸은 공정보도 사수와 관련 이행 방안 마련에 대해 적극 동참해 JIBS에 내재된 불합리한 관행과 문제들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경영진과 간부들은 무너진 JIBS 뉴스의 위기 상황을 직시해 뉴스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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