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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제일고’ 후배, 원희룡 저격수 되나
박희수, ‘제일고’ 후배, 원희룡 저격수 되나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4.05.17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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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보도자료 내고, “진정성 위해 선거운동 기간 의장 직무 정지”

▲ 박희수 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 행정시장 러닝메이트로 예고된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변화하는 선거판도에 신선한 바람이 되고자 한다고 16일 밝혔다.

박희수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첫 TV토론회에서 원희룡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가 지닌 제주관, 미래관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반면, 그동안 제주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구범 도지사 후보의 진정성이 알려지면서 선거판도에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며 “저는 여기에 더하여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구범 도지사 후보의 제주시장 런닝메이트가 되어 변화하는 선거판도에 신선한 바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왜 하필 절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후보의 런닝메이트가 되었느냐는 반문이 있을 것”이라며 “개인의 욕심으로는 지지율 낮은 후보의 런닝메이트가 되지 않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다. 하지만, 위기에 처한 당을 생각한다면 저라도 나서서 지지율을 높이는데 작은 힘이 되어야 하고, 신구범 후보의 제주의 미래발전 공약을 현실화시키는데 작은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런닝메이트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세대교체를 내세운 원희룡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원희룡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철저한 서울시민이다”며 “원희룡 후보가 2010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앞두고 펴낸 저서 ‘사랑의 정치’에서 자신을 ‘서울시민 원희룡’이라고 소개하고 또 책 내용에도 ‘제 고향은 제주지만 스스로는 서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당당하게 밝힌 것 하나만으로도 이를 알 수 있다”고 각을 세웠다.

박 의장은 “도지사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보다시피 제주43, 지하수 보전의지, 중국자본의 유입 등 제주현안에 대해서 무지한 서울시민이 제주도지사 후보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제주출신이라는 것을 핸디캡으로 여기고 있는 원희룡 후보에게 어떻게 제주의 미래를 믿고 맡길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원 후보는 또 스스로 서울시민이라고 자처했을 뿐만 아니라 제주의 현안에 대해 외면으로 일관했고, 제주에 기여한 것도 없다”며 “이런 사람이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도지사 후보로 나서는 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짤라 말했다.

박 의장은 “저는 오늘 이 시간부터 선거가 끝나는 날까지 도의회 의장 직무를 정지하고 제주시장 런닝메이트로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구범 도지사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도의회 의장 집무실은 물론 의장전용 관용차량도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희수 의장은 “도의회 의장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으나 스스로 직무를 정지하여 제 진정성을 보여드리겠다”며 “단순 인기에 영합한 도지사가 아닌 제주 100년을 책임질 수 있는 정책 도지사가 탄생될 수 있도록 제주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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