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유 대표이사는 30일 오전 9시 30분 한라일보 1층 회의실에서 한라일보와 (주)JPM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유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식에서 "오늘날 신문사들은 목표도 없고 방향도 잃고, 미디어가 다양화되면서 요즘 신세대는 신문을 보지 않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러한 때에 왜 안 되는 신문을 한다고 이 자리에 섰겠느냐"고 반문한 뒤 "자신이 있다. 방향도 잡았다. 모든 것은 사람이 한다. 지금까지 갖고 있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생각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이사는 이어 "한라일보의 경쟁상대는 도내 일간지나 중앙지, 타 방송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이고, 국민 모두가 한라일보를 보고 평가할 때까지 뛸 것"이라며 "도내에서 발행하는 일간지가 많을수록 최고의 차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라일보의 차별화와 명품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사람 중심의 신문 ▷칭찬하는 신문 ▷경제 및 관광산업을 집중 취재 보도하는 제주지역 전문지로 거듭나겠다는 취재 편집 방향과 함께 ▷인터넷신문 활성화를 통한 종이신문 경쟁력 강화 ▷부가사업을 창출해 최고의 복지와 최고의 연봉으로 모든 사람들이 출근하고 싶어 하는 종합기업 건설 등의 회사 운영 방향도 밝혔다.
유 대표이사는 중앙대학교 대학원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칭화대학 정책CEO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006년 11월 (주)JPM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건설심의위원·계약심의위원·하천관리심의위원·도시계획심의위원,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 대표이사와 함께 이날 김건일 전 제주MBC 보도국장이 한라일보 부사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