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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연합, 10대뉴스…소나무 재선충병 1위로
제주환경연합, 10대뉴스…소나무 재선충병 1위로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12.23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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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큰돌고래 제돌이 바다방생, 무수천유원지 개발 행정절차 미이행 등 선정

[일간제주=김수원 기자]제주환경운동연합은 23일, 2013년 제주지역 10대 환경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 포항지역의 해병대 부대가 제주 전역을 휩쓸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 방재 작전에 투입돼 고사목 처리 작업에 투입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민선 5기 우근민 도정 임기 말에 난개발 논란이 집중되면서 중산간에서부터 해안지역에까지 난개발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또한 중국 자본에 의한 개발문제는 제주를 넘어 전국적 관심거리가 됐고, 우 도정이 취임 당시 내세웠던 '선보전 후개발' 환경정책은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를 토대로 환경운동연합은 10대 환경뉴스 중 첫번째로 재난상황으로 번진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를 꼽았다. 소나무 20만 그루 이상을 베어내야 하는 대참사로 단순히 소나무만의 피해가 아니라 생태계 파괴와 인명피해까지 이어지면서 심각한 재난상황으로 치달았다고 밝혔다.

두번째 뉴스로 제돌이 다시 바다로를 선정했다. 불법포획으로 퍼시픽랜드에 팔려간 남방큰돌고래의 잇단 방생 성공소식은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만든 중요한 사건이었다고 평했다.

세번째 뉴스는 무수천유원지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미이행 철퇴. 제주도가 환경영향평가 없이 사업허가를 내주면서 사업자에게 지나치게 편의를 봐주는 특혜성 행정의 표본으로 행정심판으로 이어졌다.

네번째는 비양도 케이블카 사업 좌초. 도민적 반대에 부딪혀 사실상 폐기된 것으로 인식된 사업이지만, 사업자의 재추진의지로 인해 도민사회의 갈등을 만들어낸 대표적인 난개발사업이다.

다섯번째는 중산간 지역 난개발 압력 심화. 경관과 생태계는 물론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위협하는 상가관광지 개발사업까지 다양한 난개발사업이 중산간 일대에서 추진되면서 논란을 빚었다.

여섯번째는 도 넘은 한진의 먹는 샘물 지하수 증산 요구. 제주·김포 간 항공노선 운용으로 이익을 얻고 있는 한진그룹이 지하수 증산으로 사익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에 갈등을 조장하고 도의회 의장까지 공개비난하면서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다.

일곱번째는 졸속 건축물 고도관리 기본계획. 제주도는 경관, 주변환경, 여건 등을 고려해 고도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겠다는 방침과는 달리 1년 반짜리 선심성 고도완화를 추진하고 있어 이에 대한 도민사회의 논란과 갈등이 커지고 있다.

여덟번째는 회천동 쓰레기매립장 포화 임박. 회천동 쓰레기매립장 포화가 내년 7월로 다가왔지만 제주도가 폐기물정책에 손을 놓아버린 사이 문제는 손쓸 수 없을 만큼 심각해졌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아홉번째는 노루 살상포획 전면 실시. 노루의 정확한 개체수의 파악과 더불어 농작물 피해저감시설 확충 등이 요구되고 있지만 제주도는 특별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지 않아 노루살상포획으로 인한 논란은 계속 될 전망이다.

열번째는 제주해군기지 공사 환경피해 여전. 국회 국정감사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제주해군기지의 환경파괴는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정부와 국방부가 친환경 녹색기지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은 허위라는 것이 명확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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