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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네이마르가 버티는 최강 브라질 깰수 있을까?
홍명보호, 네이마르가 버티는 최강 브라질 깰수 있을까?
  • 양대영 기자
  • ydy0889@naver.com
  • 승인 2013.10.11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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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브라질 대표팀 평가전 홍보물
홍명보 호가 일전을 벌일 축구 브라질 대표 팀은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브라질은 내년 월드컵 개최국이며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이다.

그런 팀과 싸운다는 건 행운이고 영광이다. 인생에 몇 번 오지 않는 경기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 파주NFC에서 대표 선수를 소집하며 가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브라질이 한국과 경기를 위해 내한한 것은 11년 만이다.

한국과 브라질 간 A매치는 역대 네 차례 있었으며 홍감독은 이 네 번의 A매치에 모두 출전했으며 내일 12일에 있을 다섯 번째 브라질전에 참가하는 유일한 인물이다.

홍 감독이 브라질과 A매치 첫 대결을 벌인 것은 1995년 8월 12일이며 브라질 대표팀 주장 둥가의 전반 34분에 넣은 골로 브라질이 1-0으로 승리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 주전 선수들 중 지금도 현역 프로 선수로 뛰고 있는 선수는 김병지(전남 드래곤즈 GK)가 유일하며 황선홍(포항스틸러스 감독) 서정원(수원 블루윙스 감독)등은 K리그클래식 감독이며 당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허정무 감독은 현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다.

브라질은 당시에도 세계 최강이었다.

한국이 브라질과 A매치를 갖기 1년전 브라질은 1994년 미국 월드컵을 우승국으로 황금시대를 맞고 있었다.

이어 2년뒤 한국이 두 번째 브라질을 만난 1997년 경기는 한국의 역전패로 막을 내렸다.

당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은 차범근 감독이 잡고 있었으며 최용수(서울 FC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로, 현 국가대표팀 박건하 코치가 교체 멤버로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전반 7분 김도근의 터닝 슈팅이 성공하며 브라질전 연패를 끊는듯 했으나 후반 38분 호나우두, 45분 소니 안데르손의 역전골로 한국 패배로 기록된 경기였다.

당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1년 앞둔 브라질은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힌 최고의 스타군단으로 카푸, 호베르투 카를루스, 호나우두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을 보유한 최강팀 이였다.

2년 주기로 한국을 방문한 브라질 대표팀을 1999년 3월28일, 한국은 브라질전 세번째 경기에서 후반 39분 투입된 김도훈의 후반 45분 득점으로 아시아 국가사상 첫 브라질 격파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 경기에서도 홍 감독은 주장으로 출전해 김도훈의 골을 이끌어 냈으며 김태영 현 국가대표팀 코치와 중원을 오가며 수비를 이끌었다.

▲ 브라질 대표팀 네이마르가 파주 NFC에서 연습게임을 하고있다.<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2002년 브라질 전은 의미가 있는 대결로 기억되는 경기였다.

2002년 11월 20일, 3년 만에 벌어진 브라질전은 2002년 월드컵 우승국 브라질과 4강국 한국의 대결로 큰 관심을 받았던 경기였다.

6만4천여 관중이 만석을 이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이 경기는 홍감독의 A매치 은퇴전 이였다.

이 경기에서 한국팀은 설기현, 안정환의 골로 앞서 나갔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해 3-2로 역전패 했다.

이 경기는 월드컵 열기가 식지 않았던 시점이라 화끈한 공격 축구로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홍 감독은 후반 27분 김대의와 교체되며 현역 대표팀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홍 감독의 브라질 인연은 남다르다.

2012년 홍 감독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도 감독으로 브라질을 상대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팀은 정성룡 골키퍼의 부상에 이은 이범영 골키퍼의 판단미스 등으로 3-0 완패하는 아쉬움을 남긴 것이 가장 최근의 대결이다.

브라질 대표팀은 1년전 올림픽팀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 마르셀루, 오스카, 네이마르, 헐크, 알레샨드리 파투등 당시 주전 선수 대부분이 이번 경기에 출전한다.

한국역시 구자철, 지동원, 김보경, 기성용, 윤석영, 김영권, 이범영 등 7명이 1년 전 경기에 나선 바 있으며 이번 경기에 상당수 선수들이 출전해 경기를 펼친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에 있어서 국내 최고의 경험자며 6번째 브라질전을 준비 중이다.

홍명보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느낌 아니까”라는 유행어와 함께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세월이 많이 흘러도 브라질의 축구 스타일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면이 많다. ”

홍감독은 “브라질의 화려한 공격을 어떻게 막아야 하고 그들의 허점을 어떻게 파고들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고 자신감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선수와 감독으로 A매치에서 브라질을 제압하는 첫 아시아 감독이라는 영광의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 10월 12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대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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