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8:02 (금)
박희수 의장 “상황이 아주 심각한 재난 상황입니다”
박희수 의장 “상황이 아주 심각한 재난 상황입니다”
  • 양대영 기자
  • ydy0889@naver.com
  • 승인 2013.10.04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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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도의회 의원및 사무처 직원, 애월읍 관내 소나무피해지역 방제 “소나무 고사 재난상황 도민 참여 절실”

▲ 4일 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장과 의원들, 사무처 직원들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땀을 흘리고 있다.
제주자치도의회 박희수 의장이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와 고사목 처리에 도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박의장은 “상황이 아주 심각합니다. 지금은 재난상황입니다.”라며 심각한 상황을 설명하고 호소했다.

박의장은 “도민 여러분, 그리고 자생단체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재선충병 감염으로 인해 제주의 소나무가 더 이상 고사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 작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독려의 말을 전했다.

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 120여명이 4일 오전 9시 제주시 애월읍 관내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지역을 찾았다.

현장을 찾은 박의장과 의원들은 “도심에서조차 드문드문 말라죽은 소나무가 보이던 것이 애월읍 현장에서의 상황은 소나무숲 초입에서부터 무더기로 고사목들이 늘어서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고 토로했다.

▲ 4일 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장과 의원들, 사무처 직원들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땀을 흘리고 있다.
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작업에 나선 전체 의원과 직원들은 온통 붉게 말라죽은 소나무들을 보면서 망연자실할 틈도 없이 고사목을 베어내고 옮기는 일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의회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은 이날 하루 동안 베어낸 고사목만도 약 5ha에서 150여본으로 의원들과 직원들은 전문가의 지시를 받으며 감염목과 고사목을 베어내고 이어 훈증처리, 소각, 파쇄작업을 벌였다.

재선충에 일단 감염된 소나무는 100% 말라죽기 때문에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고사목뿐만 아니라 감염된 소나무까지 전문가의 지시를 받으며 베어내야만 했다.

한편 산림청 방제 매뉴얼에 따르면 재선충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에 의해서만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솔수염하늘소가 성충이 되기 전인 매년 4월까지 감염목과 고사목 전부를 제거해야 한다.

▲ 4일 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장과 의원들, 사무처 직원들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땀을 흘리고 있다.
고사목 제거가 더디게 이뤄진다면 남아있는 정상적인 소나무들도 감염될 확률은 높아진다.

이날 박 의장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작업 현장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태풍과 가뭄에도 끄떡없이 이겨내며 사시사철 푸른 모습을 보여주던 제주의 소나무가 재선충병에 온통 벌겋게 말라죽어가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내려앉는다.

도내 기관과 단체에서 우리 소나무를 살리기 위한 방제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이런 속도라면 제주 소나무가 전멸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도민 여러분, 그리고 자생단체 관계자께 전하는 글에서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재선충병 확산을 저지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며 감염된 소나무와 고사목 제거를 통해 제주의 자연을 지키는 일에 도민 여러분께서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다시한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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