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허창옥(무소속·대정읍) 의원은 4일 한국공항 지하수 증량 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상정·처리를 촉구했다.
허 의원은 이날 개회한 제30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절차적 민주주의 이행을 주장하며 월동채소 수송과 연계한 한국공항 지하수 증량 동의안 처리 필요성을 주장했다.
허 의원은 “도민들의 진정으로 위하는 것이 무엇인기 결정하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합리적 대안과 대책을 마련해 수용하는 것이 의원의 자세”라며 “이 자세를 바탕으로 환경도시위원회에서 가결됐던 한국공항 지하수개발·이용시설 변경허가 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지난 제303회 임시회에서 지하수 이용 부대조건으로 항공물류가 제시됐고 도민이 지하수 이용과 항공물류 문제를 연계해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월동채소를 통한 소득을 고려할 때 농업인들은 운송과 관련해 선택과 타협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한국공항 지하수개발·이용시설 변경허가 동의안을 민주적 절차를 통해 처리한 결과를 토대로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의정활동을 통해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해서라도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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