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의장 등 제주도의회 의원들 25일, ‘감사의 말씀’ 발표
박희수 의장과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최악의 가뭄을 극복한 도민들을 위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도의원들은 25일 '가뭄 극복에 따른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온 도민의 걱정과 우려, 그리고 가뭄극복 동참 속에 사상 최악의 가뭄을 잘 넘길 수 있었음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원들은 "최악의 가뭄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한 방울의 물도 아껴 쓰고, 제한급수의 불편을 감수하며, 타들어가는 농경지에 물 한통이라도 드리며 가뭄극복에 함께 동참해 주신 도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의원들은 "기우제를 지내면서까지 비가 오기를 소망했던 많은 분들의 노고에 하늘이 감동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우근민 도지사를 비롯한 전 공직자들이 가뭄극복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뛰어 주신데 대해서도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기상 관측과 관련하여 "이번 비가 오기까지 제주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90년 만에 최저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가뭄을 겪었다"면서 "이로 인해 수박과 당근, 땅콩, 참깨, 노지감귤, 콩 등에서 잠정 피해액이 1700억 원에 달하는 것만으로도 이번 가뭄의 심각성을 잘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인 여러분을 비롯해 가뭄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 도에서 농축산물 피해확산 예방 및 피해복구를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추가 국고지원을 긴급 건의했는데 이같은 건의가 받아들여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의원들은 "도의회 차원의 항구적인 가뭄 대응을 위해 빗물이용 확대를 위한 농업용 저수지 확대, 용천수를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안 등 농업용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하겠다"면서 "식수에 대해서도 비상급수 대책을 마련해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도의원들은 "이번 가뭄과 폭염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셨을 것"이라며 "그 느낌을 지속적인 물 절약으로 이어갈 수 있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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