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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첫 올스타전 출전 박병호·강윤구 "진짜 좋아요"
[프로야구]첫 올스타전 출전 박병호·강윤구 "진짜 좋아요"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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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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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박병호(26)와 강윤구(23)는 지난 10일 값진 선물을 받았다. 바로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된 것이다. 박병호와 강윤구 모두 7월10일이 생일이었기에 기쁨은 더욱 컸다.

지난 시즌 홈런·타점·장타율 등 타격 3관왕을 차지하며 뒤늦게 활짝 핀 박병호는 그해 올스타전 출전이 유력해보였지만 결국 꿈을 이루지 못했다. 팬투표에선 김태균(32·한화 이글스)에 밀렸고 감독추천 역시 박병호를 빗겨갔다. 결국 첫 올스타전의 꿈도 사라졌다.

지난해 올스타전 휴식기를 어떻게 보냈느냐는 질문에 박병호는 "그땐 구단 훈련 참가한 뒤 푹 쉬었다"고 웃었다.

올 시즌 역시 웨스턴리그 팬투표를 싹쓸이 한 LG 선수들에 밀려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감독추천으로 막차를 탔다. 고교시절 최고의 거포로 각광받던 박병호는 2005년 프로데뷔 후 8년이 지난 후에야 프로야구 최고의 잔치에 초대받았다.

첫 올스타전 출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박병호는 "기분이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해 성적이 좋아지면서 올스타전 참가에 대한 꿈이 생겼는데 올해는 직접 출전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미가 크다"고도 했다. 그는 "여러 차례 나가본 선수들은 모르겠지만 꼭 참가해보고 싶은 게 올스타전"이라며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 한 팀을 이뤄서 경기할 수 있어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거포들의 잔치'인 홈런레이스 참가도 관심사다. 올해 올스타전에는 3차례나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김태균이 없다. 자연스럽게 박병호의 홈런레이스 우승확률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박병호는 "홈런레이스 우승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사실 배팅연습 할 때 담장을 넘기는 타구가 별로 없다"며 "사실 홈런레이스는 (이)성열이 형이 나가면 진짜 잘할 것 같다"고 웃었다.

배팅볼을 던져줄 선수를 구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못 정했다"며 "(손)승락이 형이 던져준다고 했는데 거절했다. 어렵게 던져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올스타전 출전했던 팀 동료 서건창(24)은 영화 '아이언맨' 캐릭터를 헬멧이 그리고 출전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병호는 "(서)건창이는 체구가 작고 귀여운 이미지라 그런 것을 해도 잘 어울리지만 나는 덩치도 크고 인상도 귀엽지 않아 이런 거 하면 안된다"며 "그냥 가서 열심히 즐기다가 오겠다"고 말했다.

첫 올스타전 출전이 설레기는 영건 강윤구도 마찬가지다. 매년 유망주로 불리면서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강윤구는 올 시즌 14차례 등판해 6승2패 평균자책점 3.42의 단단한 투구로 넥센 선발 마운드의 한축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강윤구는 "솔직히 올스타전에 나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발표된 후에야 알았다"며 "올스타전은 아무나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아니기에 진짜 좋고 많이 설렌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지난해 (서)건창이형은 독특한 소품도 준비하고 그랬는데 나는 그렇게까지는 못할 것 같다"며 "그냥 열심히 던지다 오겠다"이라고 웃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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