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네일은(41)은 지난해 9월 영국 콘월 지방 세인트 오스텔의 한 주유소 매장에서 비닐봉지를 쓴 채 범죄를 저질렀지만 투명 비닐봉지를 쓴 까닭에 그의 얼굴이 CCTV에 노출되고 말았다.
네일은 당시 범죄가 성공했다고 생각했지만 사건 이틀 뒤 경찰이 그의 집을 덮쳤다. 세인트 오스텔의 경찰관인 로렌 홀리는 "네일이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네일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가레스 틸리(20)도 간사한 꾀를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틸리는 비닐봉지가 아닌 스카프를 머리에 쓰고 얼굴을 노출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도 동료와 함께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콘 스티브 형사는 "주유소에 들어가기 전 틸리는 스카프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위장하려고 했고 네일은 비닐봉지를 이용했다"며 "이들은 범죄가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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