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LA는 18일(한국시간) 지난 한 주 동안의 다저스를 평가하며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가장 한결 같은 선발투수"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지난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11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줬으나 병살타만 4개를 유도하는 등 실점을 최소화했다.
류현진은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7승째를 눈 앞에 뒀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ESPN LA는 "류현진이 이번 등판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였으나 12회 연장 패배의 희생양이 되어야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의 불운에 대해 강조했다. 커쇼는 지난달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9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완투승을 따낸 이후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ESPN LA는 "이후 커쇼는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2.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0.240에 불과했다. 하지만 2패만을 떠안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커쇼가 등판한 5경기에서 다저스는 2승 3패에 그쳤다. 커쇼가 등판한 경기에서 다저스가 승리하지 못하는 것은 가장 큰 낭비"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매체는 지난주 다저스의 공격력에 'C-'라는 점수를 매긴 후, "지난주 다저스는 경기당 3.8득점을 올렸다"며 "야시엘 푸이그가 지난주에 타율 0.500를 기록했으나 모두 단타였다. 그리고 지난 8일 이후 타점을 생산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