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날 잠실(LG-넥센)과 사직(롯데-한화), 마산(NC-삼성), 광주(KIA-SK) 등 4개 구장에 5만8373명이 입장해 올 시즌 누적관중이 305만4222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경기당 평균 1만2120명으로 252경기 만에 3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역대 4번째로 빠른 페이스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관중 몰이는 5월 들어 회복세로 전환됐다. 5월1일 100만 관중 돌파 당시 16%였던 감소율은 현재 14%로 내려갔다.
100만 관중 돌파 이후 74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174경기)한데 이어 78경기 만에 또 다시 100만 관중을 불러 모으며 인기 몰이에 재시동을 걸었다.
최고 인기구단은 최근 8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신바람 야구의 부활을 알린 LG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홈 29경기에서 57만7834명을 불러 모아 잠실 라이벌인 두산(52만5068명)을 제쳤다. 롯데는 38만4232명으로 3위다.
KIA는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1차례 홈경기 매진을 기록 중이다. 원정경기에서도 무려 14차례나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전체 매진 경기(45경기) 중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KBO는 "1위부터 5위까지의 승차가 5경기 이내에 불과해 매 경기 관심이 고조되면서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기대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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