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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19금 판정, 베를린영화제 청소년 권장 작품인데…
'명왕성' 19금 판정, 베를린영화제 청소년 권장 작품인데…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6.1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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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 등을 석권한 신수원(46) 감독이 영화 '명왕성'의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모방범죄의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모든 것을 단순화해 판단하는 영등위의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녀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제너레이션 14플러스(14세 이상 관람가) 부문에 초청돼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섹션 공동 집행위원장 플로리안은 청소년들이 영화를 보면서 자신들이 만들 미래가 어떠한 모습이 돼야 하는지 경각심을 갖게 하려고 이 영화를 초청했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독일이나 여타 다른 유럽국가의 청소년들보다 한국 십대들의 사고능력이나 수준이 더 낮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영등위 위원들은 우리 아이들을 바보로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명왕성'은 사립 명문고에서 벌어진 살인사건과 인질극을 통해 무한경쟁을 강요하는 입시위주의 대한민국 교육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다룬 학원 스릴러물이다. 신 감독은 10년 동안 교직에 몸 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교육의 어두운 면을 지적했다. 영화배우 이다윗(19) 김꽃비(28) 등이 출연했다.

앞서 영등위는 명왕성에 대해 "주제, 내용, 대사, 영상 표현이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이지만 일부 장면에서 폭력적인 장면이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모방 위험의 우려가 있는 장면 묘사를 직접 표현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관람이 허용되지 않는 영화"라고 판단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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