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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이승엽, 351호 홈런 작렬 '통산 최다 타이'…LG 4연승
[프로야구]이승엽, 351호 홈런 작렬 '통산 최다 타이'…LG 4연승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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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6.1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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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킹' 이승엽(37·삼성 라이온즈)이 개인 통산 35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15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0-7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던 이승엽은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구원 이재학의 2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전날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최연소(36세11개월27일) 350홈런 달성 기록을 세운 이승엽은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 양준혁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351개)에 타이를 이뤘다.

이승엽은 1321경기만에 351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이승엽이 양준혁보다 767경기가 빨랐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며 159개의 홈런을 날린 이승엽의 한·일 통산 홈런 개수는 510개로 늘어났다.

전날 350호 홈런을 쏘아올린 이승엽은 이날 경기 초반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1회초 1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3회와 6회 삼진과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 시원한 대포를 작렬하면서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작성에 1개만을 남기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NC가 삼성을 8-3으로 물리쳤다.

지난 5일 1378일만에 복귀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1407일만에 승리를 따냈던 손민한은 9일만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톱타자 김종호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노진혁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전날 6-14로 대패했던 NC는 삼성에 설욕전을 펼치면서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20승째(33패2무)를 따낸 NC는 7위 SK를 3.5경기차로 추격했다.

막내 구단에 일격을 막지 못하고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춘 삼성은 19패째(33승1무)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1위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화끈한 타선과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완봉투에 힘입어 9-0 완승을 거뒀다.

전날 넥센전 3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넥센 징크스'를 확실히 털어냈다. 상대전적도 3승4패로 균형을 맞췄다. 4연승을 내달린 LG는 시즌 32승째(25패)를 수확, 2위 넥센과의 승차를 1.5게임차로 좁혔다.

LG 타선은 이날 5회말에만 8점을 뽑아내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넥센 마운드를 맹폭했다. 이병규(등번호 9)는 2-0으로 근소하게 앞선 5회 만루포(시즌 2호)를 터뜨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전날 끝내기 결승타를 터뜨렸던 문선재는 이날 솔로 홈런(시즌 3호)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의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는 9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완봉투를 펼치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110개의 공을 던진 리즈는 160㎞달한 광속구를 앞세워 넥센 타선을 묶었다. 프로야구 데뷔 후 첫 완봉승을 거둔 리즈는 시즌 5승째(6패)를 수확했다.

넥센은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4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경기 초반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넥센 타선은 병살타만 3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5연패에 빠진 넥센은 시즌 22패째(33승1무)를 떠안았다. 선두 삼성과의 승차는 2.5게임으로 더욱 벌어졌다.

광주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에 8-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상승세를 자랑했던 KIA는 전날 우천으로 하루 휴식을 취했으나 이날도 승리, 6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30승(25패1무) 고지를 밟은 KIA는

KIA 선발 양현종은 5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얻어맞는 등 안타 4개와 볼넷 6개를 허용하고 3실점했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받은 덕에 시즌 8승째(1패)를 수확,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은 5, 6회에만 각각 4점씩을 뽑아내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3번타자로 나선 김주찬이 3타수 2안타 2볼넷 5타점으로 '원맨쇼'를 선보였다. 박기남이 3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밥상을 잘 차렸다.

양현종이 2, 3회초 조인성과 최정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0-3으로 뒤졌던 KIA는 5회 힘을 냈다.

5회말 선두타자 차일목에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김주형이 좌월 투런포(시즌 4호)를 쏘아올려 점수차를 좁힌 KIA는 이후 1사 2,3루에서 김주찬이 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 4-3으로 역전했다.

KIA는 6회 2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했고,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김주찬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 8-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SK는 KIA전 연승 행진을 '2'에서 멈췄다. 29패째(23승1무)를 당한 SK는 7위에 머물렀다. SK 선발 크리스 세든은 5⅓이닝 6피안타(1홈런) 5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패째(6승)를 떠안았다.

한화 이글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팀이 3-2로 조금 앞선 8회말 선발 김혁민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송창식은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고 시즌 8세이브째(1승4패)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주포' 김태균이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대수가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화는 17승째(37패1무)를 따냈다. 순위는 여전히 9위.

타선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 최하위 한화에 패배한 롯데는 4연승, 홈경기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5패째(29승2무)를 당한 롯데는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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