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LNG인수기지 매립공사가 부실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희현(민주당·일도2동 을) 의원은 14일 속개한 제307회 임시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2013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제주 LNG인수기지 사업 처리 절차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애월항 LNG 매립공사 실시설계 용역비 23억5100만원이 계상되면서 세입근거, MOU, 매립공사 관련 통합 추진 변경에 따른 처리 절차 전반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세입을 확인해 본 결과 한국가스공사에서 지급증명 또는 지급 사실이 없음에도 도가 먼저 실시설계용역비를 계상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며 "현재 지역 피해보상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급하게 추진되는 이유에 대해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도와 한국가스공사간 향후 LNG인수기지 사업 추진에 대해 도에 위탁한다는 MOU를 체결했음에도 지난해 11월 행정감사에서 사실을 부인해 위증을 했다"며 "사업주체 변경 등 당초 계획과 많이 변경됐음에도 절차를 무시하고 내용을 위증하는 등 도가 독단적으로 사업을 집행하고 있어 전면적인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진석 지식경제국장은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지급이 이뤄진 부분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에 들어올 것"이라고 답했다.
김 국장은 위증 여부 질의에 대해 "거짓말이다 위증이다라고 한다면 답변이 곤란하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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