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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남아공에 카다피 은닉 자산 10억 달러"…남아공, 조사 중
리비아, "남아공에 카다피 은닉 자산 10억 달러"…남아공, 조사 중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6.04 0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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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당국이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와 그의 가족이 남아공에 은닉한 자산 10억 달러를 조사하고 있다고 BBC가 2일(현지시간) 남아공 현지 주간지의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리비아 당국이 남아공 당국에 다이아몬드, 금, 현금을 돌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수사당국이 남아공에 은행과 증권회사 4곳이 카다피와 관련된 자산을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부는 카다피가 외국에 숨긴 총자산이 8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0월 고향 시르테에서 시민군에 생포돼 사살된 카다피와 그의 가족이 보유한 자산 모두 국가 자산으로 귀속돼 외국에 있는 자산은 리비아로 돌려보내져야 한다.

프라빈 고단 남아공 재무장관의 대변인은 현지 주간 선데이 타임스에 "리비아 정부를 대표한다고 주장한 여러 명이 재무부에 와서 남아공에 있는 카다피와 그의 가족이 보유한 자산을 요구했으며 이에 재무부는 이들의 주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살라 마그하니 리비아 대사는 “리비아 국민을 대신해 아프리카에 있는 이들의 자산을 조사하고 확보하는 고위 관계자들이 임명됐다”고 말했다.

선데이 타임스는 리비아 법무부와 재무부가 남아공 관계 당국에 카다피와 관련된 자산을 조사하는 데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공개하면서 카다피가 불법으로 획득하거나 약탈해 남아공 은행이나 증권회사에 예치하거나 숨겼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리비아 수사관들이 고단 재무장관과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을 만나 이 자산이 있는 곳과 반환 방법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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