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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방미]朴대통령 "우리 경제, 北 위협에 흔들리지 않아"
[대통령 방미]朴대통령 "우리 경제, 北 위협에 흔들리지 않아"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5.06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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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안정적인 한국 경제상황을 들면서 "우리 경제가 북한의 위협 정도로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세계가 알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뉴욕지역 동포간담회에서 "요즘 여러분께서도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것 때문에 걱정이 크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하지만 걱정말라"며 "우리 정부는 빈틈없는 강력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미국,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굳건한 공조를 강화하면서 단호하고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도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국내·외 기업들도 투자확대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면서 "한국 채권에 대한 외국인들의 순매수도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강력한 대북 억지력으로 도발에 대비하면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며 "북한이 지금이라도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올바른 길을 간다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해 남북 공동발전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안보와 경제에 대한 믿음을 갖고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도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제가 2005년에 뉴욕을 오고 8년만에 다시 방문했는데 돌아보면 그 때도 북한 핵개발이 가장 심각한 이슈였고 방미 기간 중에는 일본이 독도 도발을 해서 미국에서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었다"며 "8년이 지난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안타깝고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언급도 이날 행사에서 나왔다. 이날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김 후보자의 사퇴 소식은 미국에 사는 동포들에게는 고국 정치권의 미주 동포에 대한 정서에 넘지 못할 벽이 있음을 새삼 확인시켜주는 사건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창의력과 상상력에 글로벌 감각까지 겸비한 우리 재외동포 인재들에게 고국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더 많이 열어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창조경제와 관련해서는 "비디오를 발명한 나라는 미국이고 그것을 소형화해서 가정용으로 보급시킨 나라는 일본이다. 하지만 집에서 녹화하고 영화 보는 일에 사용했던 비디오를 예술작품으로 만들어낸 나라는 바로 우리 한국"이라며 비디오아티스트인 백남준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동포경제인과 교류 활성화, 한인 정치력 신장, 한인 2세의 한국어 교육 등에 대한 건의를 내놨다.

박 대통령은 "한국말이 잘 안돼 모국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 같다(고 했는데) 이렇게 돼서는 안된다"며 "제가 국회의원 시절 외국에 많이 다닐 때, 가는 곳마다 그 나라 동포들이 하는 가장 큰 요구가 자녀들이 한국말을 잘 배울 수 있도록,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적인 뒷받침을 해주면 좋겠다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 현지에서 첫 공식 행사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빨간색 고름이 달린 흰색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간담회에는 윤병세 외교·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영진 주미대사, 주철기 외교안보·이남기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으며, 박 대통령이 앉은 테이블에는 손세주 뉴욕총영사,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김기철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장, 주주 장 ABC 방송 앵커, 김태석 뉴욕주 하원의원 등이 동석했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가 탱고를 연주하기도 했다.【뉴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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