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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돌아온' 윤석민,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
[프로야구]'돌아온' 윤석민,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5.05 0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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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 윤석민이 역투하고 있다.【서울=뉴시스】
KIA 타이거즈의 돌아온 에이스 윤석민(27)이 시즌 첫 등판에서 구원승을 챙겼다.

윤석민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트르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임준섭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윤석민은 팀이 8-4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53개의 공을 던진 윤석민은 38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는 제구력을 뽐내며 3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볼넷은 1개만 허용했다. 직구(21개) 구속은 148㎞까지 나왔고 전매특허인 고속 슬라이더(24개)도 141㎞를 찍었다.

다만 7회말에 이택근에게 내준 홈런은 옥의 티였다.

지난 3월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복귀한 후 오른 어깨를 통증을 호소한 윤석민은 시범경기를 모두 건너뛰면서 재활에 매진했고 결국 개막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윤석민은 지난 달 16일과 30일 2차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2군 성적은 8이닝 7피안타 3실점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3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린 윤석민은 이날 가장 접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해 10월2일 군산 롯데전 이후 214일만의 등판이다.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4회말 2사 만루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윤석민은 이택근을 공 3개로 간단하게 처리하면서 대량 실점위기를 넘겼다. 이택근은 방망이를 내던지면서 윤석민의 공에 방망이를 맞혔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흐름을 탄 윤석민은 5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데 이어 후속타자 강정호와 이성열을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손쉽게 이닝을 마쳤다.

6회 1사 주자없이 나온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윤석민은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허용, 2사 1,2루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장기영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4-3리드를 지켜냈다.

7회는 아쉬웠다. 윤석민은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던진 121㎞짜리 커브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내줬다. 올 시즌 첫 피홈런이다.

하지만 윤석민은 이어진 박병호~강정호~이성열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없이 7회를 마무리했다.

8회에는 타선이 윤석민에게 힘을 실어줬다, KIA는 1사 2루에 나온 최희섭이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6-4로 달아났다.

윤석민은 8회 선두타자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타자 유한준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마무리 앤서니 르루가 1⅔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막아내면서 윤석민은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9월22일 대구 삼성전 이후 222일만에 승리투수가 된 윤석민은 "선발투수 임준섭에게 미안하다"며 "승리해서 기쁘지만 쑥스럽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직구구속이 2군 등판(145㎞) 때보다 빨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구속은 1군 올라오면 자연스럽게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오늘 변화구를 많이 던진 것은 포수의 리드를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팠던 어깨는 현재 100% 컨디션이다"며 "그동안 재활을 하면서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지금 구위에 만족한다"고 웃었다.

선동열 감독은 "(윤)석민이가 복귀해서 좋은 볼을 던져줬다"고 칭찬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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