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대 한창연회장 이임식과 33대 민승기회장 취임식은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과 토비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등 정치인들과 한인사회 단체장, 손세주 뉴욕총영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렸다.
뉴욕한인회는 지난달 말 신구집행부간 회계업무 인수인계를 둘러싸고 감정대립으로 인한 정면충돌양상을 보여 사상 초유의 반쪽짜리 이취임식이 우려됐다. 그러나 역대 회장단의 중재에 따라 양측이 소통의 문제로 오해가 있었음을 인식하고 지난 29일 인수인계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32대 한창연 회장은 “뉴욕한인회는 할 일이 너무나 많은 단체이지만 재정적 어려움으로 이루지 못한 부분이 많다”면서 “뉴욕 한인 동포들의 신뢰와 사랑을 담은 후원으로 33대에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취임식에서 민승기 회장은 “50만 뉴욕한인 사회 발전을 위해 뉴욕한인회가 리더십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열심히 일했다는 평가보다 꼭 해야 할 일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승기 신임회장은 한창연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간 노고에 대한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뉴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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