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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류현진, '12K 삼진쇼' 6이닝 2실점 '3승'…첫 타점도
[MLB]류현진, '12K 삼진쇼' 6이닝 2실점 '3승'…첫 타점도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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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01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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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26·LA 다저스)이 1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미국프로야구(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3회에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하고 있다.【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했다. 5월의 첫 날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미국프로야구(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최고 93마일(150㎞)에 이르는 강속구와 커브볼, 체인지업을 섞어 콜로라도 강타선을 봉쇄했다. 칼날 제구력도 호투를 뒷받침했고, 포수 A.J 엘리스와의 호흡도 한층 안정됐다. 총 투구수는 105개였고, 스트라이크는 74개였다.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삼진 12개 중 7개는 직구로, 5개는 커브로 솎아냈다. 데뷔 후 6경기 만에 '닥터K'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역대 다저스의 신인이 기록한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1995년 노모 히데오의 13개다.

또 류현진은 타석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타점은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타율은 0.333(12타수 4안타)을 유지했다.

류현진은 6경기 만에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달랬다. 류현진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팀내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41에서 3.35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다. 간간이 커브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버무리며 침착한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1회초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낼 정도로 구위가 좋았다. 그러나 2사 후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쪽에서 형성돼 솔로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1회 실투를 교훈삼아 2회부터 눈부신 피칭을 이어갔다. 매 이닝 삼진쇼를 펼쳤다.

2회와 3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4회 곤잘레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4번 마이클 커다이어와 5번 타자 조단 파체코를 차례로 삼진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5회 결정구로 커브를 던져 재미를 봤다. 놀런 아레나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그는 다음 타자 요빗 토리알바를 상대로 6구째 커브를 던져 스탠딩 삼진을 잡았다. 타자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절묘한 커브였다. 이어 존 에레라는 수직으로 낙하하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6회 1사 후 내야안타와 볼넷을 내준 후 커다이어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에 류현진은 다음 타자 파체코를 5구 만에 바깥쪽 높은 직구로 삼진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위용을 뽐냈다.

류현진은 첫 타석에서는 조금 아쉬움을 남겼다. 2회 무사 1,2루에서 번트를 시도했으나 1-5-3(투수-3루수-1루수)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려 대량 득점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그러나 팀이 5-1로 앞선 3회 2사 1,2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데 라 로사를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렸다.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3번이나 파울 타구를 만들어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낸 것.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타점을 올린 것이었다.

시즌 4번째 안타이자 빅리그 진출 후 첫 타점을 신고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3타수 3안타의 진기록을 쓰기도 했다.

다저스는 투타에서 맹활약한 류현진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다저스 타선은 12안타를 때려 류현진을 지원 사격했다. 1번 타순부터 5번 타순까지 모두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엔트리에서 포수 엘리스를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쳤다.

전날 콜로라도에 2-12로 대패를 당한 다저스는 완벽한 설욕에 성공해 5할 승률(13승13패)에 올라섰다.

한편 이날 4회말 가수 '싸이'가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해 신곡 젠틀맨의 안무 '시건방춤'을 추며 류현진을 응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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